북한산등산코스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 백운대 / 숨은벽능선 / 북한산대피소 / 밤골공원지킴터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를 들머리로 북한산 대피소를 잠시 둘러보고 정상인 백운대와 북한산 숨은벽을 거쳐 밤골공원지킴터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안녕하세요, 길걷남입니다
바람에 코끝이 시려오는 계절이 왔습니다.
성큼 다가서는 겨울을 맞이할 겸 배낭을 꾸려 산행에 나섭니다.
오늘 산행은 오랜만에 북한산입니다.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은 북한산
북한산을 대표하는 비경 길이라 표현해도 좋을 것
이 코스는 북한산의 정상인 백운대를 오른 후 숨은벽 능선으로 하산하는 산행입니다.
멀리 의상능선과 노적봉, 용암봉, 만경대, 원효봉, 염초봉, 인수봉 그리고 파랑새능선까지 북한산의 대표 봉우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좋은 코스입니다.
백운대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주요능선의 파노라마를 한동안 감상하다가 백운대 주변의 일인일색 산객구경도 재미납니다.
해가 정오를 기점으로 서쪽으로 햇살이 비출 때 숨은벽 능선을 통해 하산을 시작합니다.
숨은벽을 통해 내려올 때는 오후 2~3시쯤에는 하산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숨은벽은 북한산의 서북쪽에 위치한 능선이라 오전에는 그늘이 생기지만 정오를 지나면 파랑새 능선과 숨은벽 그리고 인수 서벽에 해가 들어와 더욱 풍경이 또렷합니다.
겨울은 오후가 되면 기상변화가 생길 확률이 높고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매서운 칼바람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해가 빨리 기울므로 가능한 빠르게 하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북한산 北漢山 836m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 서울 은평구 진관동 266-25
▶ 주차비:
중·소형 - 최초 1시간 1.100원 (이후 10분당 250원, 주말·공휴일 300원)
경차 - 500원( 이후 10분당 100원)
▶ 북한산성 ~ 밤골 택시비 : 약 6.000원 예상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보통 구파발역 1.2번 출구 만남의 광장에서 704번, 34번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입구에서 하차합니다. 또 연신내역이나 불광역에서 하차 후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 구파발역 (3호선) 1.2번 출구
🚌 버스 704 ·34번
북한산성입구 하차
이른 시간 조용히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를 향해 출발합니다. 앞서가는 산객의 뒤를 따라 북한산 입구에 들어서면 그리웠던 산의 기운이 시린 코끝을 타고 훅하니 들어옵니다.
북한산대피소를 지나 동남쪽 능선을 따라 아침 햇살이 환하게 비추는 백운대 남서벽의 아찔한 직벽절경을 보면서 백운대를 오르는 것은 언제나 설레입니다.
산행의 시작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 보리사 ~ 북한산 대피소 ~ 백운대 ~ 숨은벽 ~ 마당바위·해골바위 ~ 밤골공원지킴터
총 산행거리 : 9.7km
평균산행시간 : 5~6시간
난이도 : 중 (국립공원 기준)
👍 코스추천 이유 ;
밤골을 통해 숨은벽으로 바로치고 갈 수도 있지만 급경사와 깔딱고개 구간이 있고, 백운대 정상까지 난간을 잡고 오르는 코스로 시작부터 지칠 수 있습니다.
숨은벽은 오전에는 그늘이 지는 서북쪽 능선입니다.
북한산성길로 오전시간에 산행을 시작하면 정오를 지나 숨은벽에 도착할 때쯤엔 파랑새 능선과 숨은벽 그리고 인수 서벽에 햇살이 들어와 더욱 뚜렷하고 웅장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대서문을 통과합니다.
북한산 역사동이 있는 보리사 앞 갈림길까지 오른 후 오른쪽 백운대 방향의 완만한 길을 선택해서 진흥사와 태고사 그리고 북한산대피소까지 이동을 합니다.
이 구간은 태고사까지 임도를 따라 이동하게 되며 태고사를 지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등산로를 따라서 대피소까지 오르게 됩니다. 대피소에 올라서면 이제 백운대로 이어지는 합류지점에 도착하게 됩니다.
태고사에서 대피소까지 경사를 치고 올라가는 유일한 산길로 북한산대피소에서 백운대 암봉까지는 약 5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대피소를 잠시 둘러보고 용암문과 노적봉 그리고 만경대 허리길을 따라 백운봉 암문(위문)에 도착합니다.
만경대 허리길을 걸으며 바라보는 풍경은 느낌이 정말 좋은 풍경길입니다.
백운대에 가까워질수록 백운대 남서벽의 아찔하고 송곳 같은 암릉미를 자랑하는 직벽을 마주하게 됩니다.
감탄이 절로 나는 풍경입니다.
이제 백운대를 오르는 산객들과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힘겹게 백운대에 올라서면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수고롭게 올라온 보람이 한꺼번에 느껴집니다.
멋진 풍경과 함께 너른 바위에 앉아 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 산객들의 모습이 다채롭습니다.
이 또한 북한산의 진풍경입니다.
아니, 무슨 일이죠? 외국인들이 한국인보다 더 많은 듯!
외국인들이 북한산을 많이 찾는다고 하더니 사실이네요.
이제 백운대를 내려서서 밤골방향으로 이동을 합니다.
바람골을 넘어서면 밤골로 내려서는 돌계단을 약 700m 내려가게 됩니다.
어떤 분은 깔딱고개라고 하기도 하고...
이제 숨은벽 능선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곳에는 사기막골 방향의 이정목이 서 있지만 그전에 숨은벽능선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습니다.
숨은벽 능선으로 오르는 경사면은 겨울이면 안전을 고려하며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능선에 올라서면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 파랑새능선의 웅장하고 멋진 풍경이 시선을 온통 빼앗아 갑니다.
능선의 바위길을 따라서 풍경 맛집인 마당바위까지 이동 후 다시 한번 마지막 비경을 눈에 담아 봅니다.
명물인 해골바위입니다.
여기서부턴 경사를 내려서서 숲길을 걸어 내려갑니다.
사기막지킴터 갈림길에서 밤골지킴터로 하산을 합니다.
밤골지킴터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숨은벽 능선은 각 구간별 우회하는 길이 있지만 겨울에는 특히 바위길에서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구간들입니다.
밤골지킴터에서 약 250m를 내려오면 도로변에 도착을 합니다.
계속해서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서 약 100m를 이동하면 골프용품점을 만납니다.
약 40m를 더 이동하면 횡단보도가 나오고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704번, 34번 버스를 타고 구파발역 or 연신내, 불광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번주 가까운 수도권 명산 "북한산" 어떠신가요?
오늘 산행과정을 자세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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