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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걷남의 똑똑한 산행/산행

[가을추천산행] 명성산 억새축제 등산코스 - 쉽게 올라 최단코스 하산하기

by gilgeodnam 2023.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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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산 / 명성산 억새축제 / 명성산 등산코스 / 명성산 최단코스

 

안녕하세요, 소리입니다. 

오늘은 가을이면 더욱 아름다운 포천 명성산의 억새와 비교적 쉽게 올라 최단코스로 하산하는 코스까지 명성산의 억새축제기간 명성산을 더욱 즐겁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등산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명성산 전망대에서

 

명성산은 가을이면 더욱 인기가 있는 산입니다.

바로 정상부근의 5만여 평에 억새꽃이 가득 꽃을 피우는데요, 전국 5대 억새 군락지에 꼽힐 정도로 장관을 이룹니다. 억새 축제도 열립니다. 올해가 벌써 26회째더군요. 여름 태풍에 푸른 억새풀이 많이 무너져 살짝 걱정을 했지만 우려가 무색하게도 지금 한창인 억새꽃은 금빛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바람길 따라 억새꽃이 춤을 추는 그곳에서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알았다

명성산 억새 군락지

 

며칠 전부터 구름 날씨를 보이던 기상이 전날 갑자기 예보가 바뀌었습니다. 

오후부터 구름 없이 해가 비치는 그림이 나타난 것입니다. 

억새는 햇살을 받으면 반짝반짝 부서질 듯 가장 예쁜 것 같습니다. 

꾸려놓은 배낭을 챙기고 햇살이 비출 시간을 가늠하며 좀 여유 있게 집을 나섰습니다. 

 

 

 

 

명성산 등산코스

 

역시 인기가 있다 보니 주차장엔 벌써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꽤 넓은 공간이다 보니 여유가 있었습니다. 

 

주차요금은 출차 시 정산받습니다.

 

명성산

 

 

 

산정호수 상동주차장
주차 소형(15인승 이하) 1일 2000원, 1시간 무료
화장실 있음(주차장 화장실 & 산행 들머리 화장실)

 

산정호수 산동 주차장

 

 

산행의 시작 (1코스 등룡폭포 구간)

 

산정호수 상동 주차장에 차를 주차합니다. 주차장은 자리가 넉넉하나 산정호수 관광단지 이용객들과 함께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주말등 이용객이 많을 경우 임시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명성산 등산로 가는 길

 

주차장 입구에서 약 40m를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횡당보도가 있습니다.

이곳이 등산로 입구로 연결이 됩니다.

등산로로 향하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등산로 입구를 찾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명성산 등산로

 

제1코스 : 상동주차장 - 비선폭포 - 등룡폭포 - 억새밭 - 정상
제2코스 : 상동주차장 - 비선폭포 - 책바위 - 나무계단 - 억새밭 - 정상
제3코스 : 자인사구간 - 위험구간으로 통제
※ 이정표와 지도상의 거리는 직선구간으로 등산어플 or 등산워치의 실제 이동거리와 다를 수 있습니다. 

 

비선폭포 책바위 갈림길

 

첫 번째 이정목을 지나면 책바위 구간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1코스 구간은 계곡을 따라 계속 앞으로 이동합니다. 

 

1코스 등산로  초입

 

계곡

 

비선폭포

 

등산 초반 길이 좋아서 계곡을 옆에 두고 시원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1코스 등산로

 

산의 입구에는 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았지만, 위로 올라 갈수록 조금씩 물이 들어가는 단풍나무가 보입니다. 인근 운악산에서 10월 22일 단풍축제 겸 등반대회가 있는 걸 로 봐서 이곳도 20일 전후로 단풍을 기대해 봅니다. 

 

등산로

 

마냥 좋았던 길은 서서히 돌이 많이 널려있는 구간으로 바뀝니다. 

그래도 돌 사이 여유가 있어 아직까지는 발을 딛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등룡폭포

 

등룡폭포입니다.

가을임에도 물량(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이 꽤 많아 시원했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산행, 혹은 하행 시 앉아 쉬거나 사진을 찍는 등 한 쉼 쉬고 가는 곳입니다. 

 

억새밭을 1Km 남겨 두고 초소가 있습니다. 

이곳의 넓은 공터에서 점심 겸 간식을 간단히 하려고 합니다. 

 

점심식사

 

식사는 산행 전 구입한  100년 단팥빵과 컵라면입니다. 

 

 

산정호수 100년 단팥빵 - 빵이 맛있는 산정호수 베이커리 카페

산정호수 100년 단팥빵 / 빵집투어 맛집 / 포천 가볼 만 한데 진짜 오랜만에 산정호수를 찾았습니다. 예전에도 아이들 데리고 포천 지역 축제 때 몇 번 왔던 곳이긴 한데, 그동안 빵집이 유명했던

gilgeodnam.tistory.com

 

1코스 등산로

 

이런 길을 1Km 정도 오르면 억새 군락지의 입구에 도착합니다. 

 

억새 군락지 입구

 

억새군락지

 

억새 군락지에 도착했습니다. 

억새군락지는 능선을 따라 걷는 억새 풍경길과 억새 군락지 사이사이를 걸으며 즐길 수 있는 억새 바람길이 있습니다. 

 

억새 군락지

 

개인적으론 아래에서 위쪽을 올려다봤을 때 더 멋졌습니다. 

시간상 태양의 위치가 정면으로 햇빛이 통과하면서 보이는 억새의 하얀 꽃들이 은색으로 눈부시게 빛났거든요.

 

날씨도 한 몫해 주었습니다. 

하늘이 맑은 날을 기다려 산행하기 잘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봅니다. 

 

명성산 억새 군락지

 

와 ~ 바람에 한들한들 흔들리는 억새 군락이 정말 장관입니다. 

빛의 방향에 따라 색감도 달라져 어느 각도에서 바라보는지에 따라 감동도 느낌도 다릅니다. 

 

명성산 억새축제는 10월 28일까지 이어지니 10월 내내 이런 억새 진풍경과 단풍을 볼 수 있겠네요.

 

팔각정

 

어느새 팔각정에 도착했네요

이곳에 명성산 정상석이 하나 세워져 있습니다만 그러나 정상은 아닙니다

정상은 군부대 훈련 시엔 통제가 되기도 하곤 해서 이곳에 기념석으로 세워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억새 군락지

 

팔각정에서 바라본 억새 군락지의 모습입니다. 

해가 구름에 가려져서 그늘지게 나왔습니다만 상당히 넓고 멋진 풍경입니다. 

구형 핸드폰으로도 이 정도입니다. 

 

하산 시작 (2코스 책바위 구간)

  

하산을 시작합니다. 

 

책바위 구간은 가파르고 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단코스이다 보니 산행을 선택한 등산인들이 이 구간을 선택합니다. 

 

이 코스의 장점은 최단 거리 말고도 조망권입니다. 

높이에 따라 시원하게 뚫리는 산정호수50m의 책바위 대슬랩 구간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하산을 시작하고 600m 이후 이어지는 구간과 책바위 구간입니다

이미 험하다고 인지하고 선택한 길이라 불만은 없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이동합니다. 

 

이윽고 책바위 데크에서 바라보는 풍경입니다. 

 

산정호수

 

책바위

 

노을이 드리워진 산정호수책바위가 아주 멋있습니다. 

산 능선에도 이 노을이 찾아들면 얼마나 아름답고 황홀할지 두고 온 억새꽃들이 이내 그리워집니다. 

 

마무리

등룡폭포코스는 큰 무리는 아니지만 마지막 1km를 오르는 돌 구간이 상당한 경사를 보여줍니다.

하산길인 책바위 코스는 경사가 있고 계속된 내리막이지만 개인적으로 올라갈 때보다는 내려오는 것이 더 편하고 쉬웠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산정호수 주변을 돌면서 긴장한 몸의 근육을 풀어줍니다. 

오늘 산행한 명성산이 한눈에 보입니다. 

 

명성산

 

명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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