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팔봉산등산코스 가을산행추천 암릉산행
안녕하세요, 길걷남입니다.
오늘은 홍천 팔봉산에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팔봉산은 삼면을 감싸고 휘도는 홍천강으로 둘러싸인 해발 328M 높이의 산입니다.
100대 명산 중 가장 낮은 산이지만 암릉과 8개의 암봉이 마치 톱날 같은 능선을 품고 있어 높이에 비해 산행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8개의 봉우리로 구성되어 팔봉산이라 하며 바위 능선과 암봉이 홍천강과 함께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등산로는 대부분 로프나 스테이플러를 잡고 오르거나 수직에 가까운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구간으로 끝까지 안전산행을 위해 집중해야 합니다.
바위 능선과 암봉 따라서
짧지만 스릴 있고 거칠지만 재미있는 코스
무더위가 채 가시기 전 바람 한 점 없던 날 홍천 팔봉산을 찾았습니다.
팔봉산은 산행 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하여 많은 분들이 여름에 찾고 있지만
경험상 바람이 선선히 불어오는 봄, 가을에 찾기 좋은 산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는 8월 하순부터 이른 시간에 산행을 시작하면
3시간에서 4시간 30분이면 산행을 충분히 마칠 수 있습니다.
(물론 등력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주말이나 휴일에는 사람이 무척 많이 찾는 산입니다.
보통 산악회나 크루등을 통해 단체 산행을 하는데
그럴 때면 정체구간이 많이 생기고 시간이 많이 지체되기도 합니다.
개인으로 산행을 즐기실 분들은
되도록 이른 시간 혹은 아예 늦게 산행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차 무료
입장료 성인 1500원
입산시간
07:00 ~ 15:00 (하산 18:00시 이전)
1. 산행 특징
1. 1봉에서 8봉까지 단일 코스로 원점회귀합니다.
2. 2봉~3봉 사이, 7봉~ 8봉 사이, 8봉에서 하산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3. 봉 사이의 거리는 비교적 가깝지만 봉 하나를 내려섰다 다시 올라가는 구간의 경사가 급하고 험한 편입니다.
4. 거의 전 구간에 로프, 사다리, 발판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2. 산행 정보
1. 산행일시 : 2023.8.20
2. 코스 : 1봉, 2봉, 3봉 ~ 4봉(해산굴) ~ 5봉, 6봉 7봉 ~ 8봉 ~ 하산
3. 현재 총 3곳의 하산로 A, B, C 코스가 있습니다. (지도 참고)
3. 추가정보
1. 100대 명산 인증은 2봉입니다. 2봉이 가장 높습니다.
2. 3봉의 조망이 가장 좋습니다.
3. '해산굴'은 4봉을 오르기 직전에 만날 수 있으며 4봉으로 바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4. 등산, 트레킹화와 장갑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팔봉산 산행
1봉에서 시작해 8봉으로 내려오는 C코스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주차장은 팔봉산 유원지 주차장을 이용하고
개인 방문일 경우 매표소 앞에 5대와 상가 앞 도로변에 20 ~ 30대 주차도 가능합니다.
매표 후 팔봉산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화장실과 쉼터가 있고, 계단을 내려서서 짧은 철망 다리를 건너 산행이 시작됩니다.
100M를 이동하면 고도를 높이는 나무목 계단을 만납니다.
나무목 계단은 약 150M 거리로 몸이 풀리지 않으면 힘이 들 수도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400~500M를 오르면 1봉 우회길 표지판 앞에 서게 됩니다.
1봉 ~ 8봉까지는 고도차도 거리도 멀지 않아 비교적 짧은 거리를 이동하게 됩니다.
갈만한 길과 험한 길이 있으나 험한 길이 지름길입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1봉을 향합니다.
험한 길로 오르니 조망처가 나오고 시야가 트이기 시작합니다.
이 장소에서 1봉까지는 약 30M ~ 40M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팔봉산은 큰 강인 홍천강이 삼면을 휘돌아 흐르는 모양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봄부터 여름까지는 아침 시야가 흐린 날이 많습니다.
오후를 기대해 봅니다.
1봉에서 내려오는 길의 경사가 꽤 심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구간이 가장 힘들거나 스릴 있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가장 처음 만나는 내리막 구간이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8봉까지 이동한다면 이 이후에도 이런 구간은 곳곳에 있습니다.
1봉을 내려서면 얼마 안 가서 2봉 우회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회로를 안내하지만 모두 2봉으로 향합니다.
바위 경사면을 치고 올라가면 당집이 있고 삼부인당 사이에 2봉 정상석이 있습니다.
팔봉산 2봉은 최고봉으로 100대 명산 인증지입니다.
2봉에서 바라보는 3봉의 풍경입니다.
참 멋진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2봉에서 내려서면 쉼터가 있고 바로 3봉이 눈앞에 있습니다.
긴 철계단을 연이어 올라서면 3봉입니다.
3봉은 팔봉산의 최고의 조망처입니다.
날씨가 맑은 날엔 홍천강과 삼악산의 조망이 한눈에 펼쳐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3봉을 내려서면 바로 4봉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철다리와 해산굴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해산굴을 통과하면 바로 뒤에 4봉 정상석이 있습니다.
해산굴을 통과하려면,
먼저 배낭을 벗어 해산굴에서 내보내야 합니다.
발 디딜곳과 해산굴의 모양을 확인 후 몸을 돌려 발로 돌이나 벽을 밀면서 나오는 방법이 가장 나아 보입니다.
수월하게 빼내준다고 위쪽에서 잡아끌다간 몸을 다칠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5봉을 올랐습니다.
4봉에서 5봉으로 넘어가는 길은 골이 깊은 편입니다.
아직 점심을 하기엔 이른 시간이지만 공간이 있으면 미리 식사를 챙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제 6봉으로 넘어갑니다.
1봉에서 8봉까지는 대부분 까탈스러운 돌길과 사다리 그리고 스테이플러가 있습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6봉을 오르는 구간은 바위경사면과 우회길이 있습니다.
우회길은 조금 돌아 6봉에 오르거나 7봉으로 바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6봉 인증하실 분들은 바로 바위경사면을 오르는 길을 권합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서로 겹쳐서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6봉에서 7봉으로 이동하는 구간은 안전을 요하는 구간들이 있습니다.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지만 칼바위구간도 있고 직각에 가까운 스테이플러 구간도 있습니다.
7봉과 8봉은 다른 봉우리들 거리에 비해 긴 편입니다.
체력이 많이 소진된 분들은 7봉 ~ 8봉 사이에 있는 하산길을 권해 드립니다.
8봉을 오르는 구간은
8봉에서는 소나무 가지 사이 내려다보이는 홍천강이 시원합니다.
스테이플러와 철계단을 오르면 8봉에 도착합니다.
8봉에서는 소나무 가지 사이로 내려다보이는 7봉과 어우러진 홍천강이 시원한 풍경을 만듭니다.
이제 하산을 시작합니다.
8봉에서 시작하는 하산코스는 경사가 가파르고 약 250M 구간은 계속되는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입니다.
고도를 급격히 낮춰 마지막 경사가 있는 철계단을 내려서면 이제 홍천강에 도착합니다.
팔봉산은 1봉에서 8봉을 지나 홍천강에 도착하는 하산구간까지 발밑을 잘 살피며 끝까지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홍천강을 따라 이동하는 풍경도 느낌이 좋습니다.
홍천 강변을 따라 이동하는 등산로도 일부 구간에 돌들이 놓인 구간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산행이 시작된 매표소로 원점회귀합니다.
보통 3시간 30분이면 하산이 완료된다고 하지만
등력에 따라 현장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시간은 변할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두시고 산행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유튜브 영상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홍천에는 맛집이나 식사할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산행을 위해 아침식사가 가능한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아침 06:00부터 식사가 가능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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