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걷남입니다.
가을이면 빠질 수 없는 대둔산은 금강구름다리, 삼선계단, 마천루 등과 함께 어우러진 기암과 수직 절벽, 그 사이사이 붉게 물든 단풍과의 아름다운 조화는 찾는 이들에게 감탄을 불러내기 충분합니다.
오늘은 가을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단풍 대표 산행지 대둔산의 멋진 모습과 대중교통, 주차장 정보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붉은 벽에 가을바람이 불어오니 번뇌를 잊을 만하다
해발 877.7m의 대둔산은 전북 완주와 충남 논산 · 금산을 경계로 우뚝 솟아 있는 산입니다. 전북과 충남에서 각각 도립공원으로 지정할 정도로 그 산세가 웅장하고 아름답습니다.
마천대를 중심으로 기암괴석들이 각기 위용을 자랑하며 폭포, 계곡과 유적, 옛절 등 볼거리도 많은 산입니다. 특히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금강구름다리, 삼선암으로 오르는 삼선계단 등은 오금을 펴지 못할 정도로 아슬아슬하지만 지금은 대둔산의 명물로 자리 잡아 많은 이들의 방문을 받고 있는 인기 코스입니다.
대둔산은 봄철에는 진달래, 철쭉과 엽록의 물결, 여름철에는 운무 속에 홀연히 나타나고 숨어버리는 영봉과 장폭, 가을철 불붙듯 타오르는 단풍, 겨울철의 은봉 옥령은 형언할 수 없는 자연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것은 설경(雪景)이며 낙조대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낙조가 장관입니다.
(자료 참고) 전라북도토털관광
대둔산(大屯山 877.7m)은 한듬산을 한자화한 이름으로 '한'은 크다는 뜻이며, '듬'은 두메, 더미, 덩이의 뜻을 일러 '큰 두메산', '큰 덩어리의 산'을 뜻합니다.
우뚝 솟은 봉우리마다 독특한 형상이 담긴 대둔산은 잘 다듬어진 조각품에 분재의 군락을 보는 것 같은 수석의 보고입니다. 올려보든 내려보든 시선이 멈추는 곳은 모두가 아름답고 좌우로 볼수록 신비하고 웅장해서 입을 벌린 채 산수화 병풍속에 온 마음을 정좌하게 되는 곳입니다. 흙보다는 돌멩이가 많은 산, 돌고 돌더라도 오르락내리락하기보다는 가파른 비탈길이 심한 곳입니다.
(자료 참고)완주군문화관광,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완주 9경
1경 대둔산 도립공원
2경 고산 자연휴양림
3경 모악산 도립공원
4경 대아수목원 & 대아호
6경 위봉사 & 위봉폭포 & 위봉산성
7경 화암사
8경 비비정
9경 상관 공기마을 편백숲
(*사족)
1. 사실 대둔산이 한국 8경이라 하여 자료를 찾았으나 8곳을 모두 찾을 수 없어 완주 9경으로 대신합니다.
2. 산행코스가 완주 방면이라 완주 중심의 포스팅을 공유하였습니다.
대둔산 大屯山 877.7m
북쪽에 금강산, 남쪽엔 대둔산이 볼 만 하다.
가을 하면 생각나는 생각나는 산이 몇 곳 있습니다. 동네 뒷산 조차도 화려하게 옷을 갈아입는 계절인데, 이 시기에 멋지지 않은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내장산, 지리산, 설악산하는 전통적인 단풍 명소 이런 곳 말고 청송의 주왕산, 봉화의 청량산, 완주의 대둔산 같은 산들 말입니다. 이런 산들은 대개 우리나라의 변방에 터를 잡고 앉아 굳건하게 그 지역을 지키는 장수 같은 산입니다. 보통 암릉이 발달하고 숲이 깊으며, 곳곳에 비경 포인트가 숨겨져 있는 발품이 아깝지 않는 산들입니다. 그야말로 강건하고 든든한 지역 명산입니다. 다만 수도권 거주자인 저에겐 이동시간이 다소 길다는 단점 아닌 단점으로 자주 찾지 못한다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러다 보니 일 년 중 가장 예쁠 때, 가장 산을 느낄 수 있을 때를 기다립니다.
대둔산은 이러한 때를 기다려 지난 10월 셋째 주쯤 다녀왔습니다. 원래 예부터 대둔산은 '적벽 추풍'이라고 할 만큼 단풍 산행지로 많은 등산객들의 방문을 받는 곳입니다. 올해 단풍의 예상 시기는 평년과 같다고 하던데.... 제가 현장에서 느끼기에는 5 ~ 7일 정도 빠른 것 같습니다.
하늘을 달리는 1000여개의 암봉들, '선계의 비경'
정상인 마천대를 비롯해 임금바위와 입석대, 신선바위, 돼지바위, 장군봉, 동심바위, 형제봉, 칠성봉, 금강문, 낙조대등 대부분의 지형 명소가 주능선 남쪽인 완주군 방면에 산재해 있습니다. 게다가 케이블카를 이용해 금강구름다리, 삼선계단 등 대둔산의 명물까지 접근이 편리하기 때문에 단풍철에는 등산객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까지 가장 많이 찾는 코스입니다.
위치 : 전북 완주군 운주면
내비 : 대둔산 공영버스터미널 or 대둔산 배티재 휴게소
주차 : 무료
대중교통 : 대전역(경부선) or 서대전역(호남선) 도착
🚌 대전역 314번> 머티네거리하차 34번 > 대둔산 휴게소
🚌대전역 613번> 버드내아파트 하차 34번 > 대둔산 휴게소
🚌대전역 네거리 202번 > 버드내아파트 하차 34번 > 대둔산 휴게소
그 외 목척교에서 버드내아파트 방향 다수
🚌서대전역 네거리 201번 > 버드내아파트 하차 34번 > 대둔산 휴게소
한국 8경
완주 9경 중 제1경
예로부터 호남의 금강산(金剛山)
시선이 멈추는 자리마다 산수화
조화를 이룬 수석(樹石)의 보고(寶庫)
사시사철 등산객으로 붐비는 도립공원
- 시기 : 사계절 (봄 · 여름 - 군지계곡 · 수락폭포, 가을 · 겨울 - 칠성봉 전망대 부근 능선 일대)
- 코스 : 대둔산 공용주차장 → 동심정 · 동심바위 → 금강구름다리 → 삼선계단 → 마천대(877.7m) → 용문굴 → 칠성봉 전망대 → 용문골 입구 → 대둔산 도립공원 입구(원점회귀)
- 거리/시간 : 5.9km/ 4~ 5시간
- 난이도 : 중
- 특징 : 케이블카를 이용해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 마천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 주변 관광지
1. 이치 전적지 - 전북 기념물 26호. 배티재 휴게소가 있는 자리.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웅치를 넘어 전주로 입성하는 왜군과 크게 싸워 크게 이긴 자리. 이치 대첩 이후 퇴각하던 일본군은 '조선의 충신과 의사를 조문한다.'라는 비문을 세웠으나 1944년 일본은 이치 대첩비를 폭파하였다. 그 파편을 진산면사무소에 보관하였다. 현재의 이치 대첩비(권율 장군의 승전을 찬양하는 승전비 -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5호)는 현재 후손들이 새로 세워 복원하였다.
2. 태고사 - 신라 원효대사가 절터를 찾아 창건하였다. 만해 한용운이 '태고사의 터를 보지 않고 천하의 승지를 말하지 말라'로 했다고 전해진다. 우암 송시열이 공부하였다고도 알려져 있는데 석문(石門)이라는 글씨를 찾아볼 수 있다. 바위의 생김새가 마치 문처럼 생겼다고 하여 쓰여졌다고 한다. 예전에는 이 길을 일주문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태고사를 끼고 낙조대에 오르면 대둔산을 한눈에 볼 수 있다.
3. 고산 자연휴양림 - 화순군 고산면 오산리에 위치. 사계절 가족 휴양지로 낙엽송, 잣나무, 리기다 등이 빽빽이 들어선 조림지와 활엽수, 기암절벽 등이 호젓한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삼림욕 휴양지.
4. 오성 한옥마을 - 종남산과 위봉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에 한옥고택 등 전통한옥 20여채가 자리잡고 있는 한옥마을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며, 볼거리 먹거리 숙박등을 제공한다 오성한옥마을 홈페이지에 (osvillage.net)
산행의 시작
전북 완주방향에서 시작하는 대둔산 단풍산행입니다. 공용주차장이나 용문골 입구에서 마천대 방향 산행이 가능합니다. 다만 대중교통이용 시 배티재 휴게소에서 승·하차해야 하고 공용주차장 이동시 차도 가변을 따라 20여분 이동해야 합니다. 용문골 입구는 공용주차장과 배티재 휴게소의 중간에 위치합니다.
대둔산은 흙보다 돌이 많은 산입니다. 또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산도 아닙니다. 그냥 계속되는 오르막길을 간다고 처음부터 생각하고 등산을 시작하면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일단 능선에 오르면 펼쳐지는 풍경은 어딜 둘러보든 한 폭의 진경산수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주요 코스
동심바위 - 금강구름다리 - 삼선계단 - 마천대 - 왕관바위 - 용문굴 - 칠성봉 전망대 - 용문골
1. 산행 시작 ~ 공용 주차장 ~ 동심바위 ~ 금강동문(금강문) ~ 금강구름다리 ~ 삼선계단 ~ 마천대(877.7m)
① 공용 주차장 출발
대둔산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케이블카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길은 포장된 임도길로 경사가 꽤 가파르게 시작됩니다.
동학농민항쟁 전적비를 뒤로하고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여기서부터 계속되는 계곡 옆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이날은 물이 없어 계속되는 오르막 돌길로만 보이지만 수량이 제법 있는 시기엔 옆으로 물이 흘러 시원합니다.
② 동심정 & 동심바위
계속되는 금강 계곡 오르막을 820m 정도 오르다 보면 어느덧 동심 휴게소, 동심바위, 동심정에 도착을 합니다.
이 동심바위는 옛날 원효대사가 대둔산에 이르러 좋은 터를 찾다가 동심바위를 보고 어린아이의 형상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나뭇가지에 가려져 이곳에선 잘 보이지 않지만 금강구름다리 이상 올라가면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③ 금강문 & 케이블카 탑승장 갈림길
이곳에서 금강문까지 100여 m 정도 경사길을 올라갑니다. 경사가 61도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꾸준히 밀어주듯이 천천히 올라가야 무릎에 무리가 덜 가게 됩니다. 케이블카 방향으로 가면 좀 더 완만한 오르막을 오를 수도 있습니다.
④ 금강문을 올라 금강구름다리 방향
계곡이 끝나는 지점에 금강문이 있습니다. 금강문을 지나서 약 80 ~ 90m 정도 올라오면 어느덧 상부 케이블카 갈림길에 도착을 합니다. 이정표를 따라서 구름다리 방향으로 이동을 합니다. 산길을 따라 올라오신 분들은 잠시 헷갈릴 수도 있으니(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구름다리 방향을 확인하고 데크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금강문을 지나서 조금 더 오르면 금강구름다리에 도착을 합니다. 이 구름다리는 입석대와 임금바위를 연결합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산에 다리가 놓여졌는데 그 장소가 대둔산 금강구름다리입니다. 정식 명칭은 '금강 현수교'로 폭 1m, 길이 50m, 높이 70m로 구름다리 중간쯤에 전망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주변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금강구름다리를 지나는 영상입니다. 바람이 별로 불지 않고 있는데도 워낙 높은 곳에 설치되어서 그런지 많이 흔들립니다. 하지만 무서움도 잠시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에 금세 시선을 뺏기게 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⑤ 약수정 휴게소 & 삼선계단
금강구름다리를 다 건너왔으면 이정표를 확인하고 40여 m 삼선계단 쪽으로 이동합니다. 간혹 이곳에서 다시 왔던 방향(다리를 건너)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이곳은 안전을 위해서 일방통행입니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느니 이정표를 확인하시고 하산하시거나 케이블카 방향으로 우회하실 수 있습니다. 또 고소공포증이 계신 분들은 삼선계단을 돌아서 마천대(정상)로 가시는 길도 있습니다. 다만 대둔산의 특성이 돌 오르막인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어딘지 추억이 돋아나는 약수정 휴게소를 지나 삼선계단을 오릅니다. 삼선계단은 대둔산 삼선봉을 오르는 경사도 51도, 길이 80m, 127계단입니다. 아파트 7 ~ 8층 높이쯤 된다고 합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리니 천천히 조심해서 오르시기 바랍니다. 계단 위에서 보면 지금까지 올라온 금강 계곡과 구름다리, 동심바위 등이 가을 단풍과 어울려 장관입니다.
⑥ 마천대 877.7m
여기서부터 마천대까지 350m 거리입니다. 이곳도 돌 오르막의 경사가 상당합니다.
마천대 삼거리에서 용문골 삼거리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원효대사가 '하늘과 맞닿았다.'는 의미로 이름 붙인 마천대에는 정상석이 따로 없습니다. 다른 산과 달리 정상봉의 어원이 확실한 산인데도 정상석 대신 철제 기념탑인 개척탑이 우뚝 서 있습니다. 금강구름다리가 몇 번의 시설 교체를 하면서 보강된 것에 비해 이 개척탑은 여론 수렴을 거쳐도 아직 그대로입니다. 아쉬운 마음에 알아보니 1970년 완주군민들과 공무원들이 힘을 합쳐 대둔산 등산로를 개척하고 그 기념으로 탑을 세웠습니다. 등산로가 있어도 힘든 계곡길을 노력봉사만으로 자재를 직접 운반해 가며 축조한 것이니 그만큼 의미가 깊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2. 마천대 삼거리~ 왕관바위 ~ 용문골 갈림길 ~ 칠성봉 전망대 ~ 용문골 입구
① 마천대 삼거리 ~ 용문골 삼거리
마천대 정상에서 150m 이동하면 마천대 삼거리에 도착을 합니다. 이곳에서 용문골 삼거리까지 450m입니다.
용문골 삼거리까지 가는 길에 능선을 따라 왕관봉과 칠성봉에 오를 수 있습니다. 길이 잘 나 있고 찾기 쉽습니다. 이곳에서 보는 대둔산의 가을과 겨울의 조망이 일품입니다.
② 용문골 삼거리 ~칠성봉 전망대 ~ 용문골
마천대에서 600m 내려온 지점입니다. 앞으로 용문골 입구까지 1.6km 남았습니다. 용문골까지 400m 구간은 상당한 돌계단 내리막 구간입니다. 이 구간만 좀 조심하면 다음 구간부터는 좀 편안해집니다. 이곳에서 낙조대까지 까지는 400m입니다. 낙조대는 일출과 일몰 조망으로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③ 칠성봉 전망대
칠성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칠성봉의 암봉들입니다. 용문굴의 통해 용이 하늘로 올라갈 때 하늘에서 7개의 별이 떨어져 석봉이 병풍처럼 드리워졌다고 합니다.
칠성봉 전망대에서 용문굴과 용문골 갈림길을 향해서 내려갑니다. 갈림길까지는 100여 m 구간이며, 약간의 일부 내리막 돌계단을 내려옵니다. 그 후 150 ~ 200m 이동해 신선암까지만 가면 그곳부턴 한결 수월한 구간이 이어집니다. 신선암의 약수는 예전에 찾았을 땐 물 맛이 좋았는데 오늘은 거의 물량이 없었습니다.
신선암에서 용문골 입구까지 돌 내리막 구간이 부분적으로 있습니다.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고 안전하게 하산합니다. 용문골 이구에서부터는 갓길을 따라 대둔산 공원 입구로 원점 회귀합니다.
마무리
대둔산은 수직 절벽의 암봉과 가을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워 많은 분들이 찾는 산행지입니다.
대표되는 명소는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 그리고 칠성봉 전망대입니다.
오늘 산행은 대표되는 명소를 전부 다녀오는 산행으로 가을 풍경의 대표적인 장소들입니다.
금강구름다리에서 바라보는 정상부의 멋진 풍경과 삼선계단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동심바위와 금강구름다리 그리고 정상부의 풍경은 암봉과 어우러진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후 능선을 따라서 이동후 용문굴을 거쳐 칠성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칠성봉의 풍경은 암릉미의 절정입니다.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금강구름다리까지 이동할 수 있는 점도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다만 바위산이다 보니 등산로가 상당한 경사의 돌계단길이 많아 주의가 요구되며 절경 포인트를 따라 암릉을 오르거나 사진 촬영 시 추락에 주의해야 합니다.
가을 산행 추천지로 전북 완주의 대둔산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 산행의 자세한 설명은 제 스토리 페이지의 산행 후기나 유튜브 동영상으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단독 산행의 자세한 후기는 계속 업로드 & 업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
길걷남의 똑똑한 산행은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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