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 / 함백산등산코스 / 만항재 / 눈꽃산행 / 초보자겨울산행추천 / 겨울여행 / 블랙야크100대명산
매년 겨울산행추천지로 사랑받는 함백산에 다녀왔습니다.
함백산은 해발 1.572.9m로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차로 1.300m 이상을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갈 수 있습니다.
등산을 시작해도 230여 m 정도의 고도를 0.9km 정도만 오르면 되는 난이도 매우 쉬움의 코스입니다.
경사도 크지 않아 겨울 산행 준비물만 잘 챙기면 등산초보자도 얼마든지 겨울산의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등산초보를 위한 겨울등산 준비물
겨울등산준비물 / 겨울산행안전수칙 오늘은 일 년 중 가장 눈이 많이 내린다는 대설입니다. 아침 기온만 영하권으로 내려갔다가 오후부터는 영상권으로 올라 포근한 대설이라던데... 다행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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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산 함백산 산행기와 만항재에 다녀온 이야기예요.
두 번째 겨울산행입니다.
첫 번째 겨울 산행은 서울 관악산으로 다녀왔었죠.
하지만 그때는 포근한 기온과 맑은 하늘로 등산하기에는 너무 좋은 날씨였지만...
기대했던 겨울산의 풍경은 아니었어요.
"당신, 겨울인데 겨울산행 맛은 좀 느껴봐야지?"
"... 뭔 맛?"
사실은 전국에 눈소식이 있던 때라 내심 속으로 기대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먼저 제안을 해주지 뭐예요?
낭군님도 눈 많은 설산을 보고 싶었을 텐데...
올챙이 하이커인 저 때문에 낭군님 산행계획이 변경된 건 아닌가 마음이 쓰이기도 했지만...
그건 그거고!
'날씨야, 좋아라 좋아라... ' 주문을 외우며 신나게 출발했습니다.
해발 1330m에 주차하고
900m만 올라 보세요!
"함백산 겨울산행"
겨울 등산 초보자도 도전가능!
동해바다 · 태백산 일대를
한눈에 조망
함백산 咸白山 1,572.9m
만항재길 ~ 함백산주차장 ~ 함백산(정상 1,572.9m)
주차 : 함백산 등산로 주차장
총 산행 거리 : 1.8km
총 산행 시간 : 1시간 내외
서울에서 무려 4시간이 넘게 걸렸어요!!!
아무리 월요일이라지만 새벽부터 막혀도 너무 막히네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아침 9시 이전에 정선 사북시장에 도착해서 뜨끈한 순댓국으로 아침을 든든히 먹고, 함백산으로 출발하는 거였죠.
하지만 사북시장에 도착만 11시 30분쯤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전날 검색해 둔 식당에 빈자리가 있어 아침 겸 점심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함백산 주차장까지는 30분 정도 걸려요.
✅ 원조순대국밥 - 23년 12월 기준
06:00~21:00
(대표) 순댓국/돼지국밥 10.000원
자세한 식사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
함백산 산행 아침식사 - 정선 사북시장 원조 순대국밥
함백산 / 겨울추천산행 / 하이원리조트 / 정선맛집 / 아침식사 / 순대국밥 강원도 정선은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좋은 곳인데요, 특히 겨울방문추천지 / 겨울산행추천지가 있는 함백산 / 하이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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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항재길 따라 얼음왕국 시작
함백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만항재라는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해요.
만항재는 우리나라에서 차를 타고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도로입니다.
이 길을 따라서 쭈욱 ~ 드라이브하듯 올라가다 보면 어느덧 함백산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을 해요.
주차장 주변에 빽빽이 들어선 낙엽송들의 가지마다 얼음꽃이 피어났어요.
우와 ~ 정말 절경 중에 절경입니다.
낭군님도 그간 많은 겨울산행을 해봤지만 이렇게 멋진 얼음꽃은 처음인 것 같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10분 정도 더 차를 타고 올라가면 함백산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등산로 주차장이 있어요.
입구에서 100m 정도는 평지길이에요.
주변을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정상이 멀지 않으니 부담도 없습니다.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등산이 시작되는데...
정상까지 0.9km입니다. 이런 거 조아!
하지만 거리가 짧은 만큼 경사는 높아진다는 거!
처음엔 완만한 계단으로 시작하다가 금세 급경사 계단이 나옵니다.
숨이 턱에 닿을 때쯤 하늘이 보이고
드디어 정상능선에 올라섭니다.
정상석에 오르기 전 전망터 겸 쉼터가 있어요.
이곳에 가방을 두고 정상석 인증을 하러 갑니다.
정상석이 놓여있는 곳이 특이해요.
커다란 돌들이 불규칙적으로 놓여 있어 정상에 오르기가 수월합니다.
정상석으로 올라서는데, 흐억! 바람이 ~
정상석 아래 전망터와는 다르게 칼바람이 매섭습니다.
순식간에 뺨이 얼어붙는 느낌!
정확히 북서풍이 불고 있었는데, 바람을 맞는 쪽만 감각이 없어지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래도 정상 풍경만은 포기할 수 없죠!
함백산을 정상석을 중심에 두고 차례대로 북쪽, 서쪽, 남쪽, 동쪽의 풍경입니다.
북쪽은 하얗게 눈이 내린 그대로 녹지 않고 얼어붙은 느낌으로 설산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고요.
서쪽은 풍력발전기가 놓인 길을 따라 눈이 남아 있고
남쪽은(함백산의 남쪽) 태백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산의 굴곡진 주름이 드러나 절경을 자아내고 있었죠.
동쪽으론 동해 바다가 가까이 보입니다. 사실은 멀어요~
날씨가 흐려서 조금 걱정한 것에 비하면 가시거리가 아주 좋은 편이었죠.
신년 일출산행으로 태백산에 많이 가는데, 이곳 함백산도 괜찮겠다... 싶더군요.
너무 칼바람이라 풍경을 감상할 여유 따윈 느낄 새도 없어요.
서둘러 사진만 찍고 도망치듯 전망터로 내려왔어요.
불과 몇 발자국 내려왔는데 이곳은 거짓말처럼 바람이 안 부네요.
낭군님도 정상에서 내려오고, 안전하산을 위해 아이젠을 착용합니다.
집에서 연습해 보고 왔는데, 기온이 차가워서인지 착용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결국 낭군님 손길로 완벽착용!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번 돌아보고... 사진 찍고.
마지막으로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계단 내려가는 법도 하나하나 배워가며
무사히 하산을 완료합니다.
<사 Suuuu~L>
멋진 풍경에 비해 산행이 짧게 끝나 그냥 가기 아쉽습니다.
우리는 아침에 순댓국 식사를 했던 정선 사북시장옆 정선 고한구공탄 시장에 들러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구공탄시장의 석탄빵을 사가기로 했죠.
지역의 특색에 맞춰 빵을 재연했어요.
원래 이곳이 예전 우리나라 석탄산업 1번지였던 곳이잖아요?
오! 그럴 듯!
까만색 석탄빵과 구공탄빵은 흑임자와 오징어 먹물을 이용해 색을 내고
노란 구공탄빵은 옥수수전분을 주재료로 색을 내었다고 해요.
정선 고한구공탄시장 석탄빵 「피고 지고」
강원 정선군 고한읍 고한 6길 9-13
영업 10:30~19:00 일요일휴무
석탄빵 1개 1.800원 / 3개 5.000원
구공탄빵 3개 10.000원
🎬 함백산 산행 동영상이 업로드되었어요.
짧지만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만항재 & 함백산 동영상을 생생히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클릭해 보세요.
함백산 가는 길의 만항재길의 얼음꽃이 아주 대박이었답니다.
나무마다 반짝반짝 크리스털 트리가 따로 없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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