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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걷남의 똑똑한 산행/산행

[봄추천산행] 인왕산 등산코스, 안산과 인왕산의 황금 코스를 둘러보는 환종주코스, 무악재역 4번출구

by gilgeodnam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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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악재역에서 출발하는 인왕산과 안산의 뷰 포인트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최단거리 원점회귀 환종주코스입니다. 봄이면 수도권에서 가장 핫 해진다는 인왕산 개나리 산행과 둘레길 코스.  인왕산 해골바위와 인왕산 범바위, 인왕산 치마바위, 인왕산 기차바위, 안산 봉수대는 물론 하산시 입맛 돌게하는 짜장면 한 그릇! 이번 주말 인왕산 어떠신가요? 

 

서울에 위치하다보니 들머리가 참 많은 산행지입니다.

트레킹 코스로 많이 소개되고 있는 서대문 형무소에서 시작하는 코스도 있지만 오늘은 산행을 위한 코스로 무악재 역에서 시작해서 안산과 인왕산을 한 바퀴도는 가장 멋진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인왕산에 바라 본 북한산과 한양성벽 기차바위

 

 

 

등산 초보자도 얼마든지 산행이 가능하다는 안산과 인왕산의 연계산행코스.
안산은 해발 295m, 인왕산은 해발 338m로 서울에서도 비교적 낮은 산입니다. 
대중교통이나 자차로도 접근가능해서 언제든 마음먹으면 다녀올 수 있고 안산에서 인왕산은 무학재하늘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연계산행으로도 인기 높은 곳입니다. 

   

 

 

 

 

안녕하세요, 올챙이하이커 소리입니다.

오늘은 요즘 뜨고 있는 안산과 인왕산의 연계산행을 소개합니다.

 

며칠 전 등산초보자추전 봄철 산행지를 소개하면서 가장 먼저 인왕산 개나리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사실 저는 산행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기에 인왕산 개나리산행을 나서 본 적은 없어요.

다만 경복궁, 청와대, 서대문형무소 역사박물관, 한성과학고등학교 등 둘레길로 친숙한 곳이기는 합니다.  

 

오늘은 3호선 무악재역에서 출발해 안산과 인왕산의 대표 명소를 모두 둘러보고

다시 무악재역으로 돌아오는 도넛모양 환종주 코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길도, 숲도, 꽃도, 나무도 좋아라!

올챙이 하이커도 도전 가능한 
안산 - 인왕산 연계코스

 

 

그리고.. 인왕산 호랑이🐯 

 

 

 

[봄추천산행] 등산초보자 봄꽃 산행지 추천 Best

봄봄봄, 봄이 왔습니다. 오늘은 2024년 봄꽃 개화예상시기와 그에 맞춰 봄꽃 산행 추천시기를 알아보기로 합니다. 봄꽃산행추천지 / 개나리산행 / 진달래산행 / 벚꽃산행 / 야생화산행 / 수도권봄

gilgeodnam.tistory.com

 

 

안산 - 인왕산 연계산행 

 

안산 鞍山 295m

인왕산 仁王山 338m

 

 

안산 봉화대(정상 295m) ~ 무학재 하늘다리 ~ 인왕산 해골바위 ~ 범바위 ~ 치마바위(정상 338m) ~ 기차바위

 

 

안산 하산길에 인왕산방향

 

 

지하철 무악재역 4번 출구 출발 → 1번 출구 회귀
총 산행거리 : 5.8km(트렝글기준)
총 운동시간 : 3시간 30분
난이도 : 하 ~ 중하

 

 

 

 

3호선 무악재역 4번 출구에서 출발해서 1번 출구로 돌아오는 환종주 코스입니다.

 

안산과 인왕산 연계산행지도

 

 

 

등산의 시작

 

 

무악재역 4번 출구로 나와 홍제 한양아파트(축복중앙교회) 방향으로 좌회전합니다. 

 

안산 진행방향

 

 

 

「홍재 한양아파트」 단지내로 들어가 축복중앙교회방향으로 향합니다.

 

홍제 한양아파트 입구

 

 

 

축복중앙교회 앞에서 왼쪽길을 따라 102동 사이로 들어서면 102동 주차장 끝 오른쪽에 후문이 있습니다.

 

홍제 한양아파트 102동 후문

 

 

 

후문을 나와 약 50m를 이동하면 왼쪽으로 안산으로 오르는 산행들머리가 있습니다.

 

안산 산행 들머리

 

 

 

이정표가 나오면 안산정상(봉수대) 방향으로 향합니다. 

안산과 인왕산은 서울 시내에 있는 산답게 들머리도 갈림길도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길을 찾기 쉽습니다. 

 

3월 초순 아직 눈이 있는 등산길

 

 

 

등산로 시작 들머리에서 30 ~40분 정도면 봉수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안산 봉수대

 

 

 

봉수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에요.

하늘이 좀 뿌옇게 보이지만 날씨가 좋았습니다. 

 

인왕산

 

북한산

 

 

 

서울소재 산에 올라 그냥 멋지다 싶은 산이 앞에 있으면 거의 10중 8 · 9는 북한산입니다. 

북한산도 봉우리 정상부근들은 아직 눈이 녹지 않았네요.

(왠지 북한산은 멋진 오라버니 같은 느낌이...)

 

북한산

 

 

 

봉수대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보이는 길을 따라 안산을 하산합니다. 

하산하는 길에도 전망지와 절경들이 가득합니다.

 

하산길 조망터

 

 

 

갈림길 이정표가 나오면 백암약수터, 인왕산, 서대문 독립공원(독립문역) 방향으로 향하고 길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인왕산으로 향하는 이정표들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하다보면 어느덧 무악재 하늘다리에 도착합니다. 

 

인왕산 가는 길

 

 

 

무악재 하늘다리를 건너면 인왕산 둘레길과 연결됩니다. 

 

인왕산 가는 길 / 무악재하늘다리

 

 

 

인왕산 둘레길을 잇는 데크로드입니다. 

이곳에서 양방향으로 어디든 갈 수 있지만 정상까지 오르는 동안 풍경도 좋은 오른쪽 길을 선택합니다. 

 

인왕산 둘레길

 

 

 

화장실에 들리지 않고 정상으로 가는 길림길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으로 오르는 동안엔 화장실이 따로 없으므로 잠깐 들릅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계단은 인왕산 정상, 해골바위방향이고 계단옆 오른쪽 길로 가면 계속해서 인왕산 둘레길입니다.

 

둘레길 화장실

 

 

 

해골바위 오르는 데크계단에서 만난 고냥씨에요.

추웠을텐데 겨울 잘 보내고 봄을 맞이했네요.

가지고 있던 소시지랑 약과를 잘게 부숴줘 봤어요.

처음엔 경계하느라고 안먹더니 제가 계속해서 갈 길 가니 그제서야 조금스레 먹기 시작합니다. 

산냥이들에게 먹이 준다고 불편하신 분들께는 이해부탁드려요.

 

고양이와 봄

 

 

 

잠깐 고냥이 보느라 멈춘 시선 끝에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산수유나무랑 푸릇푸릇 올라오는 새싹들이 보입니다. 

와 ~ 이래서 봄은 고양이로소이다?

 

올라오는 새싹

 

 

 

여기저기 봄기운을 느끼며 오르다 보니 벌써 해골바위에 도착했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진짜 해골모양이네요.

아휴, 낙서가 엄청나요...

 

해골바위 뒤쪽으로 오르 수 있는 길이 나 있어요.

기념사진 한 장 찍어주고 서울 성곽길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해골바위

 

 

 

해골바위에서 서울 성곽길 방향으로 진행해도 선바위 약수터로 이어집니다. 

계속해서 등산로 방향으로 이동하면 드디어 서울 성곽길에 도착합니다. 

 

해골바위 뒤쪽

 

선바위 약수터

 

 

이곳부터는 계속해서 조망이 터져 사진 찍느라 시간을 많이 보낸 곳입니다. 

 

서울 성곽길

 

 

 

선바위 약수터에서 서울 성곽길을 지나 범바위까지 가는 구간에 약간의 암릉구간이 있습니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붙잡는 로프 구간이 짧게 있어서 장갑이 있다면 유용할 것도 같네요.

 

범바위 앞에서 정상을 배경으로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멀리 북한산(왼쪽)과 그 앞으로 기차바위가 보입니다.

왼쪽 사진엔 북악산과 청와대의 모습까지 보이네요.

 

북한산과 기차바위 / 북악산

 

 

 

인왕산은 따로 정상석이 없고 나무로 된 표시판이 함께합니다. 

기차바위로 가기 위해선 정상목에서 내려와 왼쪽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창의문 방향으로 길을 잡아야 합니다. 

 

이 쪽 길은 음지인지 아직까지 눈이 덜 녹아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지금쯤 봄의 기운을 듬뿍 받은 땅이 폭신폭신해졌기를 기대해 봅니다. 

 

기차바위 가는 길

 

 

 

아슬아슬할 줄 알았던 기차바위 상단.

상당히 안전합니다. 

 

기차바위 상단

 

 

 

기차바위 상단을 지나자마자 산불이 났던 곳에 도착합니다. 

생각보다 피해 범위가 꽤 넓었는데 멋진 소나무 군락지가 모두 고사를 했습니다.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산불났던 지역

 

 

 

하산하면서 바라다 본 기차바위.

꼬마기차 하나가 귀엽게 올려져 있었습니다. 

 

기차바위

 

 

 

하산길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지만 어디로 가도 하산은 가능합니다. 

다만, 우리는 처음에 왔던 무악재역으로 돌아가는 환종주를 계획한 산행이기에

개미마을 방향으로 가다가 이정표를 만나면 무악재 하늘다리 방향으로 향해야 합니다. 

 

갈림길 이정목 표시순서
기차바위 → 개미마을 → 무악재하늘다리 → 환희사 → 홍재 힐스테이트 아파트 (인왕골마당) → 무악재역

 

하산길

 

 

 

환희사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홍제 힐스테이드 아파트 방향으로 향합니다. 

인왕골마당에서 홍제역까지는 5~10분 정도 소요됩니다. 

 

환희사 앞 갈림길

 

 

 

인왕골마당을 지나 5분 정도 내려오면 무악재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대로변에서 왼쪽길을 따라 가는데...

몇 발자국 못 가서... 맛난 냄새의 유혹이!

 

산행 후 꿀맛

 

 

 

산행한 다음에는 뭐든 맛있지만 그중에 젤 맛있는 건 짜장면과 짬뽕이 아닐까... 합니다. 

담 산행엔 뭐가 젤 맛있는 꿀맛을 제공할지... 기대!

 

 

지금!

오늘 산행의 동영상이 절찬리 상영 중 ~

 

안산 인왕산 연계산행

 


 

 

<사 SUuuuuu~L>

 

서울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한 대중교통 산행을 봄철 추천산행지로 선정해 다니고 있는데요,

멀리 가지 않아도 되고

지하철이라는 편리성 때문에 출퇴근 시간만 조금 피하면 너무나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하산을 하면서는 산신령 낭군님이랑 집에 가서 시원한 맥주 한 잔 어때? 를 이야기하던 여유도 너무 좋았습니다. 

 

산행 다녀온 지는 좀 됐는데요, 안산 & 인왕산 산행, 혹은 둘레길은 3월 중순 이후부터 추천드려요.

봄기운이 완연한 따뜻한 햇살 맞으며 푸릇푸릇 올라오는 새싹들과 노란 개나리 산행,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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