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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걷남의 똑똑한 산행/트레킹

[걷기 좋은 곳 추천] 주왕산 트레킹 & 맨발걷기 둘 다 잡은, 대전사에서 후리메기 삼거리까지

by gilgeodnam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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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주차장 / 대전사 / 용추폭포 / 시루봉 / 후리메기삼거리

안녕하세요, 소리입니다. 
가을 산행 트레킹으로 주왕산에 다녀왔어요.
 
이번 트레킹은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주왕산의 대표 트레킹 코스로 대전사를 통해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 후리메기 삼거리까지 다녀오는 코스입니다. 
 

 

 
주왕산은 우리나라 3대 암산으로 웅장한 기암과 깊은 숲에 어우러진 폭포와 협곡이 조화를 이루는 산으로 사계절 사랑받는 산이지만, 특히 가을에 기암절벽에 어우러진 단풍이 멋을 드리우는 3대 단풍산행지이기도 합니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매년 찾는 단풍지 중 한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경상북도 청송에 위치한 주왕산은 원래 산세가 웅장하고 깎아 세운 듯한 기암절벽이 마치  병풍을 친 것 같다 하여 석병산(石屛山)이라 하였는데, 중국 동진(東晉)의 왕족 주도(周鍍)가  당나라에서 반정을 하다가 실패하여 이곳에서 은둔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나옹화상이 이곳에서 수도하면서 산이름을 주왕산으로 하면 고장이 복될 것이라고 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료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주왕산 트레킹 

 
대전사 ~ 자하교 ~ 용추협곡 ~ 절구폭포 ~ 용연폭포 ~ 후리메기삼거리 
 

주왕산 상의주차장

 

 
 

평일아침, 상의주차장은 여유가 있습니다. 
아침식사가 되는 식당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동행한 낭군님과 일정을 맞춰봅니다. 
낭군님은 예약이 필요한 절골 ~ 가메봉 구간으로 가고, 저는 대전사 ~ 용연폭포까지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맞으면 후리메기 삼거리에서 만나 점심을 하기로 했죠.

 

 
 

전국에 맨발 걷기가 유행인데, 주왕산에서도 맨발 걷기를 할 수 있습니다.

 

대전사 마당과 자하교 계곡에서 발을 씻을 수 있어요.

 

대전사 가는 길

 
 

주차장에서 대전사까지 가는 길가에 상점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어떤 분은 국립공원에 상가가 많다고 언짢은 기색도 보이시던데 저는 괜찮았어요. 
대부분 표정도 밝고, 호객행위도 없이 생기 넘치는 분위기였습니다. 

 
 

대전사 도착

관람요금 : 무료
4~11월 : 09:00 ~ 18:00
12월~3월 : 09:00 ~ 17:00
국립공원 반려동물 입장불가

 

주왕산 트레킹 시작

 
 

대전사 마당에서 왼쪽으로 용추폭포 가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용추폭포까지 2.0km라고 되어있습니다. 
용추폭포까지는 무장애탐방로입니다. 

 

탐방로 안내
트레킹 시작

 
 

대전사에서 용추폭포로 가는 길은 아주 좋습니다. 

 

아들바위

 

 
흥미 있는 볼거리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3대 암산답게 천연기암등에 각각이 재미난 이름과 사연들이 전해져 옵니다. 
요 바위는 아들바위인데, 바위를 등지고 다리 가랑이 사이로 돌을 던져 바위에 올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답니다. (동전은 하나도 없어요~^^)

 

자하교 쉼터

 

 
자하교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자하교 쉼터까지는 주왕산에서 추천하는 맨발 걷기 좋은 길 체험 코스입니다. 
이곳에는 발을 씻을 수 있는 계곡도 있고, 화장실도 새로 공사 중입니다. 
하지만 이정표에는 학소대까지도 맨발로 걷기 좋은 길로 안내되고 있어요. 사실 용연폭포까지도 갈 수 있답니다. 

 

자하교 갈림길

 
 

자하교 갈림길에서 주왕굴로 갈 수 있고, 주왕굴에서 학소대로 바로 향할 수도 있습니다. 

 

급수대 / 시루봉
용추협곡
용연폭포 / 절구폭포

 
 

후리메기 입구는 절구폭포와 용연폭포의 가운데쯤 삼거리에 있어요. 절구폭포와 용연폭포에 먼저 들렸다가 후리메기로 가기로 했습니다. 

 

후리메기 입구
후리메기 삼거리 가는 길

 
 

후리메기 입구에서 후리메기 삼거리 방향으로 가는 길에 낭군님을 만났습니다. 
이곳저곳 볼거리가 많아 사진 찍다 보니 시간이 지체된 줄도 몰랐어요. 

마침 단풍이 예쁘게 드는 나무가 있어 사진 한 장 찍어주고 ~ 📸
 
예년에는 이곳이 아주 예뻤던 곳이에요. 빛이 들어오는 오후 1~2시경 햇살을 받고 반짝이는 단풍들은 정말 감탄이 저절로 나올 정도였죠. 아쉽지만 오늘은 빛이 없네요. 날씨는 맑고 공기도 시원해서 트레킹 하기에는 좋았지만 시간대가 맞지 않았나 봐요.

 

후리메기 삼거리 가는 길

 
 

후리메기 삼거리 도착 전 단풍이 예쁘게 물든 계곡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쌀국수 라면, 빵, 캔커피 등이에요.

 

후리메기 삼거리

 
 

후리메기 삼거리에 도착했어요.
예전보다 계곡에 물량이 조금 부족해 보였지만
그래도 가을 정취를 충분히 느낄 만큼, 분위기는 아주 좋았어요. 
실컷 사진을 찍고 이제 대전사로 돌아갑니다. 

 

후리메기

 
 

대전사로 가는 길.
많은 분들이 트레킹을 마치고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맨발로 걷기를 하시는 분들도 꽤 많이 보였습니다.
자하교 쉼터를 지나 대전사 경내로 들어서면 그곳에도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더 추워지기 전에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맨발걷기

 
 

점심을 가볍게 먹었더니, 약간 출출합니다. 
낭군님이 예전에 들린 적 있다는 식당에서 파전을 먹고 가기로 했어요.
달짝지근한 청송 막걸리 한 잔에 감칠맛도는 파전이 아주 환상의 짝이네요~

 

크으 ~ 이 맛에 등산하지 !

 
 

주왕산 트레킹 하기 전 아침식사한 이야기도 있어요.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주왕산 국립공원 상의주차장 아침식사 가능한 곳

주왕산 국립공원 상의 주차장 오전 6시부터 영업시작하는 식당을 공유합니다. 산행이나 트레킹 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소리입니다. 주왕산 국립공원 가을 단풍 트레킹을 다

gilgeodnam.tistory.com

 


 
<사SSU~L>
 
만약 시간이 되신 다면 상의주차장 옆의 탐방안내소에 잠깐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이곳에는 주왕산 지질공원에 대한 설명과 주왕산명소를 그린 그림 등이 전시되어 있고,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어요.
또 주왕산에서 발견됐다는 산양의 박제도 있었는데....
올무에 걸려 숨진 채 발견됐다는 설명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찍었지만 첨부하지는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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