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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걷남의 똑똑한 산행/트레킹

[가을추천산행] 내장산 국립공원 서래봉 최단코스 - 가을단풍명소

by gilgeodnam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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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단풍명소내장산국립공원의 가장 절정일 때를 찾아 산행을 했어요.
단풍도 즐기고 산행의 맛도 즐길 수 있는 1석 2조 서래봉 최단코스입니다.
등산 입문자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내장산 방문 시 꼭 올라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내장산국립공원

 
 
 

안녕하세요, 소리입니다. 
오늘은 가을단풍산행으로 찾은 내장산국립공원 이야기예요.
 
여행이건 산행이건 딱 좋은 때라는 게 있다면 바로 이때쯤 가을 내장산이 아닐까 해요.
10월 말 ~ 11월 중순까지 내장산은 하루가 다르게 색이 바뀌면서 그 빛을 뿜어내는 중이라고 할까요?
지난 2년간 다녀온 제 느낌을 표현하자면
'너무 예쁘다, 이렇게 단풍이 예쁠 수 있구나,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오는구나.' 였어요.
 
내장산의 가을풍경하면 내장산 단풍터널과 단풍에 둘러싸인 우화정 호수에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등이 떠오르잖아요?

 
 

하지만 낭군님 피셜 ~
"내장산은 내려다보는 풍경이지!"
"... 으응?"

 
 

그래서 벌써 3년째 내장산 방문인 올해, 이번에는 봉우리에서 내장사 주변을 내려다보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거북이 트레커도 도전 가능한 서래봉
산행의 맛 느끼며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최단코스

 
 

벽련암 대웅전 위로 보이는 서래봉

 

내장산 국립공원 서래봉 코스

 

내장산 일주문 ~ 벽련암센터 ~ 서래봉 ~ (하산) ~ 벽련암 3.2km 

 

내장산 식당 앞 주차

 

 
 

🅿️ 주차장
내장산 주차장은 제1 주차장 ~ 제4 주차장까지 있습니다. 
제1 주차장 ~ 제3 주차장은 5.000원의 주차요금이, 제4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 4 주차장에서 제1주차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제4주차장 주변에 다른 주차장들도 있으니 단풍철 만차일 경우 알아보세요.)

 


 
 

10월 31일 가장 단풍이 아름다워질 무렵 내장산에 도착했습니다. 
전날 백암산 트레킹을 하고, 내장산에서 10분 거리 숙소에서 1박을 했습니다. 
 
처음부터 내장산 내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산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주차장 걱정은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내장산내에는 식사를 하면 종일 주차 가능한 곳이 여러 군데 있고, 맛도 좋은 편이라 평일 아침시간이라면 주차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장산국립공원 단풍산행 아침식사 하루종일 주차가능

내장산단풍산행 / 내장산맛집 안녕하세요, 소리입니다. 오늘은 내장산국립공원 단풍산행 아침식사했던 내장산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내장산국립공원은 전라북도 정읍에 위치한 우리나

gilgeodnam.tistory.com

 
 

양은 좀 적지만 맛있었던 돌솥비빔밥을 먹고, 낭군님과 각자 짐을 챙겨 내장산 일주문을 향했습니다.


저는 서래봉을 왕복하는 코스를, 낭군님은 서래봉 ~ 불출봉 ~ 신선봉을 거쳐 연자봉까지 7 봉우리를 도는 내장산 능선일주산행을 계획했죠.

 
 

내장산

 
 

이미 빨갛게 물이 들거나 아직 초록빛으로 단풍을 기다리는 나무들이 서로 섞여 여느 때보다 예쁘고 조화로워 보였어요.

 
 

내장산 단풍터널

 
 
 

아직 초록초록 싱그러운 단풍터널과

 
 

우화정

 
 
 

이미 불긋불긋 화려해진 우화정을 지나서 일주문 앞에 도착했습니다.

 
 

내장산 일주문

 
 
 

일주문 옆 오른쪽 벽련암으로 가는 길이 있어요.
이 길은 임도길 0.9km 오르막길로 경사가 있지만, 천천히 워밍업 한다는 느낌으로 걸어주면 금방입니다.  

 
 

벽련암 방향

 
 

계속되는 오르막 끝에 드디어 벽련암 탐방로 입구가 나와요.
서래봉은 11월 19일까지 탐방예약제를 시행 중이에요.
일일 520명까지 입산이 가능한데 평일이라서인지 아주 널널(?)합니다. 
 

 

백련암탐방로 입구

 
 

이곳에 마지막 화장실이 있고 벽련암 담장 너머로 서래봉이 보입니다. 

 
 

서래봉 오르막

 
 
등산로에 들어섰지만 아직까지는 길이 좋습니다. 
곳곳에 붉은 단풍나무가 하나씩 박혀있는 듯 반짝이는 모습도 힐링이 되고요.

 
 

데크구간

 
 
첫 번째 데크 구간이 나왔어요.
그동안은 계속 숲 속 오르막 구간이었다면, 지금부턴 암릉 · 돌 · 데크가 반복되는 구간입니다. 
 
암릉구간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조망!
드디어 조망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암릉구간

 
 
 저 멀리 장군봉이 점점 눈아래 높이로 내려다 보이기 시작해요.

 
 

장군봉이 보여요

  

 
데크와 약간의 암릉길을 돌아 불출봉 갈림길에서 서래봉으로 오릅니다. 

 
 

불출봉 갈림길

 

 
서래봉 정상에는 정상석이 따로 없어요. 
대신 누군가 정성스레 쌓아 올렸을 돌탑이 정상석을 대신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트랭글을 켜고 배지 하나 획득해 봅니다. 
귀여운 내장산 - 비단벌레 배지 하나가 추가됩니다.

 

서래봉에서 바라 본 내장산 능선

 
 

논과 밭을 고르는 옛 농기구인 '써레'를 닮아 써래봉이 되었다는 이야기와 서역에서 온 달마대사가 내장산에서 입산수도 하였다는 전설이 있어 서래봉(西來峰)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와요.
이름이야 어찌 되었건 내장산 9봉 중 가장 경치가 뛰어난 곳이에요.
 
1km에  걸쳐 이어지는 바위 절벽이 하나의 봉우리를 이루고 있는데, 정상에 서면 장쾌하게 펼쳐진 내장산의 9 봉우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또 내장사와 벽련암의 경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죠.
서쪽으로는 내장저수지와 정읍시가지의 일부가 보여요.
 
내장산에서 가장 높다는 신선봉에서도 조망이 없다던데, 
그렇다면 내장산 9 봉우리를 모두 볼 수 있는 서래봉은 내장산 봉우리 중 백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내장산 봉우리들

 
 

말발굽의 편자처럼 펼쳐지는 내장산 봉우리들을 파노라마로 찍어 봤어요.
정말 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뿐입니다. 
재방문 의사 있냐 하면 "예, 저는 Yes입니다." 
 
사진 찍고, 인증하고, 간단한 간식으로 빵과 캔커피 하나를 여유롭고 먹고 나면 하산이 시작됩니다. 
조심조심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하산하는 게 오늘의 마지막 미션입니다. 

 


 

<사 SSuuuu ~ L>

 
낭군님 없이 혼자 봉우리 하나를 올랐다가 내려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올라갈 때와는 다르게 하산길이 왜 이리 달콤하던지요. ㅎㅎ
 
벽련암에 도착하면 잠시 쉬었다 갈까 해요.
 

벽련암

 
 
벽련암의 대웅전 뒤로 방금 올랐던 서래봉이 보입니다. 
 
 

벽련암에서

 
 
벽련암 정자에서 바라본 장군봉 방향이에요.
그리고 이곳에는 300년 넘은 단풍나무가 보호되고 있었어요.
 
이제 벽련암에서 나와 일주문 방향으로 향합니다. 
 

 


 
낭군님 유튜브영상이 올라와 있어요.
🎬
인생은 언제나 예측불허 ~ 
좌우충돌 예기치 못한 에피소드가 일어났지 뭐예요~
영상으로 생생하게 내장산 능선산행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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