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기산등산코스 / 등산초보겨울산행추천 / 겨울트레킹 / 태기산눈꽃산행지추천
안녕하세요, 거북이하이커 소리입니다.
올 겨울추천산행 1번지로 인기 있는 태기산 겨울산행을 최단코스로 다녀왔어요.
지난번 소백산 신년산행을 완주하지 못해 의기소침해진 상태였어요.
오죽하면 다녀와서 등산초보자들이 쉽게 갈 수 있는 산행지들을 찾아봤겠어요?
낭군님이 산행을 준비한다길래 주변을 맴돌며 눈치를 보고 있자니...
" 당신도 준비해. 태기산 갈 거야~" 하네요.
감사 ~ 씬나!
태기산은 강원도 횡성과 평창의 경계에 위치한 산인데요, 횡성에서는 가장 높은 해발 1,258m입니다.
하지만 산행의 시작점인 양구두미재가 해발 980m에 위치하고 있어요.
겨울 산행이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은 물론, 어린아이들까지도 무리하지 않고 오를 수 있답니다.
선자령과 더불어 겨울 백패킹의 성지라 알려진 곳인데요, 최근 몇 년 동안 SNS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당일 산행으로 인기가 급 올라간 느낌입니다.
특히, 하늘아래 첫 학교인 태기분교터와 정상석이 위치한 태기산전망대 또 날이 좋으면 군부대 뒤쪽에 난 길을 따라 올라 바라보는 태기산 조망등...
어깨를 맞대고 이어지는 강원도의 고산 능선을 따라 길게 줄지어 서 있는 풍력발전기의 이국적인 조화는 이곳이 우리나라가 맞는가 하는 의심마저 드는 곳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태기산 등산에 앞서 아침식사를 해야겠죠!
마침 이 태기산은 평창휘닉스 파크가 위치한 지역이기도 해요.
커다란 스키장이 있는 만큼 숙소나 식당등은 충분하리라 생각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도착했습니다.
아...!
하지만 이른 시간이었을까요?
영업 중인 식당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우연히 차가 주차되어 있는 식당을 발견하고 식사를 할 수 있었죠.
간단히 먹으려 했다가 고등어정식을 먹게 되었는데 아주 맛있었답니다.
전주식당 (24년 1월 기준)
아침식사가능 06:00~
(대표) 고등어정식 / 자연버섯된장찌개
자세한 식사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
태기산 등산코스 아침식사 - 평창 휘닉스파크 주변 / 맛깔나는 밑반찬 아침부터 든든하게 ~
태기산 / 겨울추천산행 / 태기산아침식사 / 평창휘닉스 / 눈썰매 겨울설경 산행 추천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태기산인데요, 특히 겨울방문추천 / 겨울설경이 예쁜 이국적인 분위기의 태기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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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기산 泰岐山 1,261m
양구두미재(980m) ~ 태기분교 ~ 태기산 전망대(1,261m)
주차 : 양구두미재(무이쉼터) - 무료
총 산행거리 : 8km 내외
총 산행시간 : 3시간 내외
난이도 : 하 ~ 보통
먼저 태기산은 (네이버 지도 기준) 2곳의 들머리가 있네요.
진조리코스와 무이리코스가 있는데 대부분 진조리코스에서 시작을 해요.
다른 코스들도 있지만 대부분 산쟁이분들이 다니는 코스이고
겨울 설산을 즐기는 트레킹을 하시려면 태기산 양구두미재(무이쉼터)를 검색하고 출발하면 됩니다.
주차장 ~ 태기분교터 2.2km
출발점인 양구두미재 (무이쉼터)를 검색하고 진조리코스 입구에 도착합니다.
우리는 특별한 태기산 말고 그냥 눈의 왕국 태기산을 다녀오고 싶었기에 가장 단코스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화장실이 작게 있지만 폐쇄가 되어 있어 휴게실 혹은 식당의 화장실 등에 미리 들렀다가 오는 것을 추천해요.
양구두미재에는 따로 주차장이 없어요.
도로변 갓길에 주차합니다.
태기산이 눈꽃산행으로 인기가 더하는 이유는 임도길을 따라서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자리 잡고 있어 눈꽃이나 상고대의 모양도 다양한 멋을 보이고 있죠.
태기산이란 이름은 진한의 마지막 임금인 태기왕이 산성을 쌓고 신라군(박혁거세)과 싸웠다는 전설에 유래했다고 합니다.
2000년이 지난 아직도 성골골짜기에는 허물어진 성벽을 비롯해 집터와 새터등이 고스란히 남아있다고 하네요.
언덕 같은 구릉을 오르내리다 보면 어느덧 청정체험길 시점의 바람개비들을 만날 수 있어요.
겨울에는 이곳으로 다니는 사람이 없나봐요. 발자국 하나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바람개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 보니 뒤편의 나무들에게도 시선이 뺏깁니다.
나뭇가지들이며 줄기들이 빙설에 꽁꽁 쌓여 겨울숲의 문지기 같아 보입니다.
이 추운 계절을 잘 보내고 다가올 봄에는 싹을 틔울 테죠.
신기하면서도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사진 한두 장 건지려고 나뭇가지들을 붙들고 흔들어대는 사람들도 있던데... 하 - 정말 ~
2.2km 지점에 태기분교터가 있습니다.
이곳은 주변의 상고대와 눈꽃으로 풍경이 정말 멋지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죠.
T라도 멋진 건 멋진 거 -
이곳은 태기왕전설길의 시점이기도 합니다.
📌태기산 생태탐방코스 안내도를 참고하세요~
태기분교터는 겨울을 즐기려는 백패커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화장실이 있지만 이곳도 폐쇄되어 있었습니다. 흐음...
태기분교터 ~ 태기산전망대 2.7km
태기분교터를 둘러보고 임도길을 따라서 2.7km를 이동해요.
사실 태기산은 출발고도가 높지만 전망대까지는 거리가 좀 있는 편이에요.
하지만 전망대로 갈수록 확실히 고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전망대에 도착하기 전 횡성한우 조형물이 있는 넓은 공터에 도착해습니다.
이곳에서 조릿대길을 따라 전망대로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조릿대길은 임도길 옆으로 난 체험숲길 같은 곳으로 데크길로 이어지는 편한 길이에요.
이곳부터는 온 통 하얀 눈의 나라입니다.
정말이지 '이런 곳 처음 와 본다.'는 느낌만 드는 곳이었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온통 흑백배경뿐입니다.
오래된 영화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느낌까지 들었어요.
조릿대길에서 빠져나와 (약 5분 정도 소요) 커다란 풍력발전기를 마주하면 곧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에 도착했어요.
이곳까지 1시간 30분 ~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요.
시야가 좋지는 않아 전망대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어린아이가 된 듯 신나게 셀카 찍기에 정신없었어요.
일기예보상 하늘이 갠다고 하는 시간대라 잠깐 쉬며 하늘이 보이길 기다려 보지만...
잠깐 보였다가 금세 구름으로 가득 찹니다.
하산을 시작합니다. 아쉽 -
< 사 SUuuuu~L >
겨울산행 4번째 도전입니다.
지난 소백산은 중도 하산하는 바람에 그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죠.
고맙게도 낭군님이 초보자도 오를 수 있는 태기산을 선택해 주었어요.
2주 만에 따라나선 등산임에도 트레킹에 가까워 쉽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겨울추천산행] 등산초보자 겨울 산행지 추천 Best
초보등산 겨울 산행지 추천 Best 6 안녕하세요, 올챙이하이커 소리입니다. 지난주 소백산 눈꽃산행을 다녀왔습니다. [겨울추천산행지] 소백산 등산코스 - 등산초보자도 다녀 온 천동코스소백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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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태기산에 눈 소식이 있었어요.
오후에 잠깐이지만 맑은 하늘 예보도 있어서 완전 기대했답니다.
전망대에서의 조망을 기대했지만 끝까지 하늘은 열리지 않았답니다.
처음엔 영화 디아더스 생각이... 났지만
금세 안데르센 눈의 여왕이 사는 동화 속에 들어온 느낌!
썰매 타는 아이들도 예쁘고 -
돌아오는 길에 진심으로 낭군님께 고맙다고 말할까말까 고민했답니다.
T는 그런말 겉으로 안해~^^
🎬태기산 영상이 업로드되어 있어요.
아래 영상을 클릭해 보세요.
안개와 구름이 상고대를 만들던 신비롭던 태기산을 생생하게 느껴 보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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