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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걷남의 똑똑한 산행/트레킹

[여름추천 트레킹] 수타사 계곡 산소길 - 강원도 홍천 공작산

by gilgeodnam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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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길걷남입니다.
오늘은 강원도 홍천의 인기 명소인 수타사 산소길을 소개해 드립니다. 
 
수타사 산소길은 공작산에서 흘러내린 덕지천 계곡을 따라 걷는 길로
사계절 언제 와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해 많은 사람이 찾는 곳입니다. 
 
산림청 100대 명산인 공작산은 공작이 날개를 펼친 산세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수타사 계곡은 공작의 왼쪽 날개품에 안겨있는 형상입니다. 
 
천년고찰 수타사 주변으로 수타사 산소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수타사 계곡

 

숲길과 계곡이 어우러지는 산책코스로 가볍게 걷기에 좋은 길

 

장마가 오락가락하면서 온도와 습도가 굉장히 높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큰 비가 온 직후의 산행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잠시 쉬어가는 포인트로 가볍게 숲길을 걸으면서 몸과 마음을 정리하기도 합니다. 
 
수도권 주변의 마땅한 숲길 트레킹코스를 찾다가 마침 홍천의 수타사 산소길이 떠올랐습니다. 
홍천은 서울에서 2시간여 거리정도로 부담스럽지도 않고 
산소길 자체도 숲과 계곡이 어우러져 등산의 하산길 같은 느낌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휴일임을 감안해도 정말 많은 분들이 수타사 산소길을 찾아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수타사 산소길
입장료 없음
주차료 없음

 

 

공작산 생태숲 교육관 앞 주차장
수타사 소형주차장

주차장은 두 군데 있습니다. 
주차장 간 거리가 멀지 않으므로 편한 곳에 주차하면 됩니다. 
화장실은 두 군데 다 있습니다.
 

 
편하게 주차를 하고 숲해설안내소를 지나면 바로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두 갈레 길이 보이지만 아무 쪽으로나 가도 수타교에서 만나게 됩니다. 
 

 
수타교를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숲속치유쉼터가 있습니다.
산책을 시작하기 전이나 마친 후 편안하게 쉬었다가 갈 수 있습니다. 
 

숲속치유쉼터

 
오른쪽 공작교 방향으로 향합니다. 
공작교를 지나면 수타사와 수타사생태숲, 생태연못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수타사생태숲이나 생태연못 모두 산소길로 연결됩니다.  
 

 
날씨가 뜨거워 생태숲보다 연못 쪽에서 사진만 몇 장 찍고 얼른 산소길로 들어섭니다. 
(생태숲은 작은 공원에 더 가까운 느낌)
 

생태연못

 
산소길에 들어서니 숲의 시원한 청량감이 느껴집니다. 
확실히 시원하다는 느낌입니다.
길도 편하고 걷기 좋습니다.
군데군데 데크와 정자도 마련되어 있고
누구를 위한 건지 귀여운 집도 한채 마련되어 있네요.
 

산소길

 
마지막 화장실을 지나니 드디어 귕소, 출렁다리 안내판이 나오네요.
여기서부턴 본격적으로 계곡 윗길을 걷습니다. 
 

귕소 가는 길

 
멋진 나무가 줄지어 있는 멋진 길입니다. 
비가 많이 와서인지 수량이 상당히 많아 보입니다. 
 

수타사 산소길

 
시원한 숲길을 편안하게 걷다 보니 어느새
귕소 출렁다리에 다다랐습니다. 
 

귕소 - 강원도 사투리로 '소 여물통'이란 의미.
소(沼)의 모양이 소여물통을 닮아 귕소라 부른다.

 

출렁다리/귕소 주변

물가에는 많은 분들이 땀을 식히며 간식도 먹고 담소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등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도 편안하고 이정목도 잘 되어있어 길을 걷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용담을 둘러보니 어느덧 처음 공작교 앞의 월인쉼터(카페)에 다다랐습니다. 

용담 - 용이 머물다 박쥐굴을 통해서 승천했다는 설이 있다

 

용소/월인쉼터

 


<참고>
수타사에는 월인석보(초간본 1459년/보물 제745-5호) 17-18권이 보관 전시되고 있습니다. 
모두 원본으로 1957년 보수당시 사천왕상 중 지국천왕상의 배부분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전쟁등으로 사찰이 거의 불탔지만 사천왕상은 진흙으로 되어 있어 깨끗하게 보전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수타사 내 성보박물관 해설사님이 친절히 설명해 주시더군요^^)
 

월인석보17권/지국천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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