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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산행

여름산행 - 꿀팁과 주의점, 장마철 산행 주의점

by gilgeodnam 2022.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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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길걷남입니다.

오늘은 여름철 산행 시 필요한 꿀팁과 기억해야 할 주의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더불어 장마철 산행 주의점과 방수 대책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천불동계곡
여름산행 / 설악산 천불동 계곡

 

 

여름의 직격 신호탄이라 할 수 있는 장마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통상 우리나라의 장마는 6월 말경부터 7월 중순까지 거의 한 달 가까운 시간 동안 비가 오락가락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장마는 6월 20일 이후로 예상되었지만 지난 주부터 계속 날씨가 흐리고 지역에 따라 비가 내리는 등 이미 장마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6월 28일 후 경남지역엔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늦어도 다음 주 중순부터는 중부권을 포함한 전국이 장마의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여름 산행은 장마는 물론 장마 이후 한 여름의 무더위와 국지성 폭우(소나기)등도 대비해야 합니다.

이 시간에는 여름 산행 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과 그에 따른 주의점, 여름 산행 꿀팁을 알아봅니다.

또한 여름 산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우천 산행 & 장마철 산행 시 주의점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여름 산행 주의점

 

여름산행 / 어비산 어비계곡

 

여름산행 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입니다. 

 

여름 산행의 주의점은 무더위에 의한 탈수와 일사·열사증과 갑자기 급변하는 기상상태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탈수, 일사, 열사 증상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낮 기온이 30℃씩 오르는 등 벌써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곤 하는 요즘입니다. 

체온 유지 체계의 부조화로 발생하는 일사병은 한낮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어 외부로부터 받은 열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해서 걸립니다.

 

또한 한여름 산행에서 땀을 너무 많이 흘리면 체내의 염분이 고갈되고 근육의 과용으로 통증조차 느끼게 됩니다.

통증의 정도는 크진 않지만 피로, 두통, 구토, 멀미, 맥박 수 증가 등이 그런 증후이며, 체온이 40℃까지 이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얼굴이 창백해지고 어지러운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며, 마치 감기에 걸린 듯한 증상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 열의 원천은 주로 직사광선이나 복사열입니다. 

이런 증세가 발생하였을 때는 우선 시원한 그늘에서 쉬며 물을 마셔 빼앗긴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냉수로 과열된 몸을 식혀준 후 소금물을 마셔주면 도움이 됩니다.

이때 환자의 옷을 벗기거나 느슨하게 풀어주어야 하며, 피부에 물을 뿌려 몸을 식혀주어야 합니다.

신속하게 체온을 낮춰주면 효과적입니다. 

 

2. 기상상태 급변

 

여름에는 대기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소나기나 낙뢰 발생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산행 중 비가 내리면 계곡 산행은 피해야 하며 특히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 급류로 바뀌었을 때는 절대 건너지 말아야 합니다. 

낙뢰가 치면 나무와 바위 등 주변에서 높이 솟아있는 곳을 피하고, 낮은 곳이나 움푹하게 패인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여름 산행 꿀팁 7

 

소리산
여름산행 / 소리산 석산계곡

 

1. 산행 전 날씨 확인은 필수!

 

2. 산행 전 등산로 파악 필수!

 

3. 지정 등산로를 이용하기

 

4. 되도록이면 이른 시간에  산행을 시작하고 늦어도 12시 이전에 하산 시작

 

5. 물은 조금씩 자주 마셔 탈수 방지

 

6. 필요한 등산복장 및 장비 준비

 

7. 일행과 함께 등산하기

 

8. 가능한 장거리 산행보다는 코스가 적당하고 숲과 계곡을 품은 산 선택

 

장마철 산행 주의사항

 

칠보산
여름산행 / 칠보산 쌍곡계곡

 

뜨거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계절을 피하지 않고 산행을 즐기는 저에게도 장마철 기간에는 여간 조심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비가 오건 오지 않건 습하고 후덥지근한 날씨는 컨디션에 관계없이 금방 지치고 피로감을 느끼게 합니다. 

산행 중 비라도 만나게 되면, 장마철의 특징상 대부분 거센 바람과 함께 오기 때문에 급격하게 체온이 떨어지면서 한 여름이라도 한기를 느끼게 됩니다. 

 

또 여름철 산행은 보통 계곡을 품은 산을 선택하게 되는데 자칫 계곡물이 불어나 고립되거나 휩쓸릴 수 있어 더욱 주의를 기울여 산행을 계획해야 합니다. 

 

1. 산행을 하기 전 일기예보 확인은 필수입니다.

비 예보가 있는 날은 아예 산행을 미루는 것도 방법입니다. 장마철이라고 거의 한 달 내내 비만 내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쉽지만 다른 날을 기약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기상청 날씨 누리 홈페이지에서  산악 날씨 검색을 할 수 있습니다. 

 

북한산 > 서울·경기도 > 산악날씨 - 기상청 날씨누리

개편된 날씨누리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지도를 통한 실시간 기상정보와 레이더영상, 전국 특보 현황을 조회할 수 있으며, 내 지역의 현재 기상상황과 대기질 상태, 일출/일몰 시각을 확인할 수

www.weather.go.kr

 

2. 다행히 비 예보가 없어 산행을 시작했으나 갑자기 내리는 비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를 대비해 미리 등산로를 확인하고 정해진 등산로 외에 벗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3. 장마철 배낭 꾸리기가 필요합니다. 

방수 기능을 갖춘 재킷이나 우의, 신발을 준비해 언제든 내릴 수 있는 비에 대비합니다.

우의, 재킷 등은 재빨리 꺼낼 수 있도록 배낭의 위쪽에 배치하고, 등산스틱, 헤드랜턴 등도 준비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배낭 속 물건들이 젖지 않게 방수용 배낭 커버를 꼭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4. 비를 맞으면 체력이 더 빨리 소모 됩니다.

열량이 높은 간식이나 수분 보충을 해주어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5. 만약 급작스런 폭우로 계곡의 물이 불어나고 있다면 서둘러 하산하려 하지 않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산비탈이나 계곡을 피해 능선을 타고 올라 상류 쪽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보통 비가 그친 뒤 3~4시간 뒤면 평상 수위를 되찾는다고 하니 여유와 인내심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뇌우가 칠 때에 암릉구간에 있다면 서둘러 벗어나고 비를 피한다고 너무 큰 나무 아래 있는 것도 위험합니다. 

 

장마철 산행은 체온 유지, 미끄럼 주의, 계곡물, 벼락 등 주의점이 많으니 안전에 특히 주의합니다.

 


 

여름철 산행은 특히 더위라는 복병이 있습니다.

 

체온이 상승하면서 열사병. 일사병 그리고 탈수에 주의해야 합니다.

산을 선택할 때도 암릉 위주의 산행은 데워진 바위에서 올라오는 복사열도 무시 못하니 숲과 계곡이 좋은 산행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계절 산을 즐기는 우리지만 무리한 산행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안전한 산행으로 즐기시기 바랍니다.

 

 

길걷남의 똑똑한 산행은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위의 자료 사진에서 소개 된 여름산행 영상입니다. 

산행에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링크를 클릭하시면 영상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1. 여름 산행 - 설악산 천불동계곡 https://youtu.be/uDv7PCm5KVI

2. 여름 산행 - 어비산 어비계곡 https://youtu.be/Rkiig7mFFGE

3. 여름 산행 - 소리산 석산계곡 https://youtu.be/cgaDYVWI798 

4. 여름 산행 - 칠보산 쌍곡계곡 https://youtu.be/UE3drK4FC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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