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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산행

물에 젖은 등산화 관리

by gilgeodnam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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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길걷남입니다.
오늘은 비에 젖거나 물에 젖은 등산화 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날 폭우에 물이 불어난 계곡을 건너고 있다 / 연인산 용추구곡


연일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장마도 아니라는 데 서울 · 경기 · 충청지역을 포함하는 중부지방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많은 피해 소식이 들려와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여러 가지 신경 쓰이고 불편한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특히 우리같이 등산을 하는 사람들은 날씨와 산행 활동이 매우 밀접하기에 더욱 주위를 기울이며 미리 기상청 누리집 등에서 산악 날씨 등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만약 많은 양의 비가 오거나 그전부터 계속해서 비가 오고 있었다면 아예 활동을 접고 다음을 기약하는 지혜도 가져야 합니다.


첫 번째 등산 준비물


누군가 저에게 등산 시 가장 중요한 등산장비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당연 '등산화'부터 구입하라고 조언할 것입니다.
요즘 산에 가보면 젊은 세대들이나, 어린아이들(물론 이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은 대부분 등산화를 신고 있습니다.)이 그냥 집에서 신던 운동화나 캠버스화 여름엔 샌들까지도 신고 산에 오르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물론 산행은 가능하지만 불편하기는 안 봐도 뻔하고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그만큼 크기 때문에 등산화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론 산행을 오래도록 계속할 예정이라면 제대로 된 등산화 한 · 두 켤레쯤 구입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 물에 젖은 등산화 관리


고어텍스 소재로 만들어진 등산화의 경우 방수(防水) · 투습(透濕) 기능을 하는 멤브레인 막을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부드러운 솔로 등산화 표면과 밑창에 붙어 있는 먼지나 흙을 가볍게 털어 줍니다.
솔로 제거되지 않는 얼룩이 묻은 곳은 미지근한 물을 부드러운 천에 묻혀 가볍게 두드리듯 닦아줍니다.
경우에 따라 아웃도어용 중성세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권하지는 않습니다.

고어텍스 멤브레인

2021년 고어텍스(GORE-TEX)로 유명한 고어사에서 개발한 새로운 소재입니다.
기존 폴리에틸렌 소재에 폴리우레탄 소재를 결합하여 방수 방풍 투습이 뛰어나고 경고하면서 매우 가볍고 얇은 복합재입니다.
이 확장 폴리에틸렌 소재로 "지속 가능성"의 문제점을 해결한 새로운 소재라고 합니다


얼룩을 제거할 때 물에 젖으면 등산화가 뒤틀릴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신문지나 종이를 안쪽에 채워 넣은 후 신발끈을 단단히 묶어 그늘에 말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고어텍스 등산화 / 조령산


가죽 소재 등으로 만들어진 일반 등산화의 경우, 가죽 부분을 물로 닦으면 표피가 갈라질 수가 있습니다.
가죽 등산화 세정용 스프레이 등의 제품을 바르고 마르면 헝겊으로 닦아줍니다.
표면이 깨끗해진 가죽 등산화는 고어텍스 등산화와 마찬가지로 신문지로 안쪽을 채워 그늘에 말립니다.

가죽 등산화 / ⓒ인스타 길걷남의 똑똑한 산행


등산화 관리 주의점


1. 등산화 세척 시 일반 운동화처럼 세제를 사용해 물에 담그거나 세탁기를 사용할 경우 고어텍스의 멤브레인이 상하거나 천연가죽의 기름이 빠져 뻣뻣하게 갈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2. 직사광선에 말리거나 강한 바람으로 강제 건조하면 신발이 뒤틀릴 수 있습니다.


기타 관리


등산화의 바닥창이 떨어졌을 경우에는 접착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우레탄 소재로 만들어진 바닥창 접착제는 오지 산행이나 장기 산행 시 휴대하면 현장에서 바로 수선이 가능합니다.

많은 등산장비들이 기능성이 추가 되면서 고가화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비등은 새로 사는 것 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제품들을 잘 관리하면서 오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등산화의 경우 오래 신을수록 자신의 발체형에 맞게 변화하기 때문에 점점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 구입할 때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후에는 관리를 잘 하면 오래도록 함께하는 산행 동반자가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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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많은 여름철 산행의 주의점을 잘 숙지 하시기 바랍니다.

길걷남의 똑똑한 산행은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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