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추천 트레킹] - 구례 산수유마을 섬진강 따라 사성암까지

안녕하십니까, 길걷남입니다.
오늘은 봄꽃 나들이의 대표 여행지 2탄으로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의 봄소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22년 3월 16일 파스텔 빛 노란 산수유꽃이 마을 전체를 감싸안은 구례 산동읍의 마을들엔 벌써부터 봄이 찾아와 마을 전체에 생기를 불어 넣고 있었습니다.

 

구례 산수유 / 2022년 3월 16일

 

구례 산수유마을과 지리산 설경 / 2022년 3월 23일 / ⓒ구례군홈페이지

갑작스런 눈 소식으로 멀리 지리산엔 하얗게 눈이 덮혀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때는 광양매화가 한창인때 함께 둘러 본 터라 그때는 눈이 없었습니다.
이후 구례군홈페이지 갤러리에 공개되어 있는 사진을 발견, 너무 아름다워 공유합니다.
사진은 2022년 3월 23일에 촬영 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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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산수유마을 산수유 절정과 둘러보면 좋은 장소

구례 산수유마을은 지리산에서 흘러나온 서시천 물줄기를 따라 위치한 구례군 산동면의 여러 마을의 집합체입니다.
광양 매화마을과는 달리 여러 마을 단위로 넓게 분포되어 있어 길마다 그 특색과 아름다움이 다릅니다.

우리나라 최대 산수유 군락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주민들의 생활 속에 스며든 산수유 농업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탐방로는 산동면 곳곳의 마을길에 길이 지닌 풍경과 이야기를 담아 총 5코스 12.4km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천 년의 세월을 거쳐 형성된 독특하고 아름다운 구례 구례 산수마을만의 매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위치 :전남 구례군 산동면
내비 :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꽃길로 45 반곡마을 주차장
주차장 : 무료, 입장료 없음
화장실 : 있음  

 

구례 산수유마을 둘러보기

구례군 산동 산수유꽃은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 중의 하나로 2월 말부터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4월 초까지 피어 있으며 11월에는 빨간 루비빛 산수유 열매가 열립니다.

 

3월 중순이 되면 대표적 꽃 축제인 산수유 꽃 축제가 열리곤 합니다.

 

산수유축제당시 지도 / 코로나-19 취소 되었다

 

산수유마을 탐방해설지도

 

계척마을 산수유 시목인 할머니 나무 / 2022년 3월 17일 / ⓒ구례군홈페이지

 

 계척마을에 있는 할머니 나무는 우리나라 최초의 산수유나무(시목)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1000년 전 중국 산동성의 한 처녀가 지리산으로 시집을 오면서 고향을 잊지 않기 위해 산수유나무를 가져와 심었다고 해서 「산동」이라는 지명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산수유 꽃말 : 영원불멸의 사랑
예부터 구례지역의 젊은이들은 변치 않는 사랑을 맹세하기 위해 「산수유꽃과 열매」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산수유문학관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1. 산수유마을 도착

내비게이션에 구례 산수유마을 주차장을 등록 후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도착을 하니 온천지구를 지나고 구산마을 주차장으로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왠지 휑한 느낌이라 더 울라가 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이동을 하니 상관마을과 반곡마을 갈림을 만나고 안내에 따라서 우회전을 하니 산수유 문학관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차장이 협소했지만 다행히 공간이 있어 주차 후 주변을 둘러보니 맞은편에 규모가 꽤 되는 산수유축제 상설행사장 주차장이 언덕 위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산수유 문학관에서 사랑길이 시작되고 있어 상관마을 곳곳에 분포된 산수유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코스별로 이정표가 잘 되어있다

 

2. 상관마을

산수유 문학관에서 바로 연결되는 사랑길을 따라서 하천길도 걸어보고 방호교를 지나 출렁다리 주변까지 이동 후 다시 다시 방호교를 지나 상관교 주변까지 오르면서 노랗게 핀 산수유꽃을 따라 이동하며 밭에 나와있는 마을 주민들과 산수유 개화와 관련된 얘기를 나눴습니다.
곳곳에 예쁘게 핀 산수유 군락이 있었지만 제가 그려 본 모습과는 차이가 있어 상관마을 곳곳을 누비며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와 마을 풍경길을 걸어 산수유공원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상관마을 입구

그러나 특별한 느낌을 받지 못하고 곳곳에 흩어져 있는 산수유꽃을 바라보며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다시 산수유 문학관으로 내려와서 종합안내판을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왠지 반곡마을과 평촌마을 방향으로 이동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다시 차를 몰아 반곡마을에 들어섰지만 협소한 주차장과 길가는 만차였습니다.

주차할 곳을 찾아 계속 이동을 하다가 주변을 좀 더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에 월계마을과 상위마을 그리고 하위 마을을 거치는 드라이브를 즐긴 후 다시 반곡마을 주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반곡마을 주차장

 

3. 반곡마을과 평촌마을

겨우 주차를 하고 음식점 옆길을 따라서 서시천 대응교 방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간이 화장실을 지나 오른쪽 데크길을 따라 이동을 하면서 드디어 제가 그려보던 풍경을 만나게 됩니다.

 

반곡마을

 

반곡마을

1코스인 꽃담길을 따라 데크길 양쪽으로 멋지게 자리 잡은 노오란 산수유 꽃길을 걸으며 기분 좋은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곳곳에 전문 촬영팀들이 드론을 날리고 모델의 포즈에 따라서 촬영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저도 계속 촬영을 하면서 이동을 한 후 다시 징검다리를 건너 평촌마을로 이동을 했습니다.

반곡마을

서시천을 중심으로 펼쳐진 산수유나무와 운치 있게 자리 잡은 풍성한 갈대가 멋지게 펼쳐진 모습을 바라보며 평촌마을을 둘러본 후 다시 대응교를 건너서 데크길을 걸어 서시천의 넓은 암반으로 내려섰습니다.

 

반곡마을

이곳에도 많은 사람들이 쉬기도 하고 촬영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산수유마을에서 여행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산수유 문학관이나 산수유 축제장에 주차 후 걸어서 반곡마을로 이동을 했다면 꽃담길을 따라서 이동을 한 후 2코스인 사랑길로 들어서서 주차장으로 이동을 해도 되겠지만 저는 반곡마을에 주차를 한 덕에 더 넉넉한 시간을 가진 후 산수유마을 여행을 마쳤습니다.

4. 광양 매화마을, 구례 사성암, 구례 산수유마을을 둘러본 하루 일정

 

오늘 여행은 아침에 광양 매화마을에 들려서 예쁜 매화꽃 풍경을 둘러본 후 매화마을에서 1시간 10분 거리인 구례 사성암에 들렸습니다.
매화마을에서 광양시와 경계를 이룬 화개장터 앞 남도대교를 지나면 섬진강 자전거길을 따라서 구례 사성암 방향 마지막 마을까지 벚나무가 즐비하게 서 있어 벚꽃이 만개하면 정말 멋진 길을 달리는 여행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사성암에 도착했습니다.

 

구례 사성암

2014년 명승 제111호로 지정된 사성암은 기암절벽에 그려진 약사여래상을 보호하기 위해 절벽을 따라 세워진 약사전의 모습은 특별한 건축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약사전 안을 들어서면 건물 내에서 유리벽을 통해 약사여래상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4명의 고승(의상대사,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국사)이 수도를 해서 붙여진 사성암은 섬진강과 구례 평야 그리고 지리산의 주봉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광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구례 사성암을 둘러본 후 30분 거리에 있는 구례 산수유마을로 이동을 하는 일정입니다.
광양 매화마을과 구례 사성암 그리고 구례 산수유마을을 하루 일정으로 알차게 다녀 본 하루였습니다.

 

오늘 코스

  광양 매화마을 주차장 - 오전 7시 20여분 도착 - 4시간여 천천히 돌아보며 사진 찍고 간식 먹기
구례 사성암 - 매화마을 출발 1시간 10여 거리 - 1시간 30분여 천천히 돌아 봄 - 구례 평야와 지리산 포인트
구례 산수유마을 - 근처 식당에서 식사 - 구례 산수유마을 돌아보기  

즐겁고 행복한 여행은 계속해서 업로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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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걷남의 똑똑한 산행은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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