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 봄 꽃 수선화와 튤립만개, 주말 나들이 가요.

서울식물원 / 주말나들이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어요. 봄을 알리는 봄꽃 축제 소식이 여기저기 들려오기 시작하는데요, 오늘은 서울 수도권에서도 가깝고 접근성도 좋은 서울 식물원 소식이에요. 가까운 주말에 방문해서 예쁜 사진도 찍고 추억도 남기고 오시는 계획 어떠신가요?

 

 

안녕하세요, 소리입니다. 

오늘은 산이 아닌 도심에서 인사드려요.

 

날씨 좋은 며칠 전 따님스와 서울에서 가기 쉬운 주말 나들이 장소인 서울식물원에 다녀왔어요.

서울식물원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도심 공원이자 생태원이에요.

이제는 서울을 대표할 만큼 찾는 이가 많은 서울 식물원은 축구장의 70배 넓이로 모두 4개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주제원이 유료 시설이고, 나머지 3 구역은 무료 이용구역으로 사계절 어느 때고 찾아도 만족도가 높은 곳이에요.

 

위치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
교통 : 지하철 9호선, 공항철도 마곡나루(서울식물원) 역
입장료 : 성인 5000원(식물원 내 생태원입장료) / 야외식물원 무료
관람시간 : 09:30~18:00(17:00 매표 마감) 월요일 휴관
주차요금 : 10분 200원(승용차 기준)

 

서울식물원의 4 구역

1 구역 주제원

2 구역 열린 숲

3 구역 호수원

4 구역 습지원

 

서울식물원은 모두 4개 구역으로 나뉘는데 1번 구역인 주제원이 유료구역이고 나머지는 무료 구역입니다. 

오늘 다녀온 튤립과 봄꽃들은 2번 구역과 3번 구역에 심어져 있고, 특히 3번 구역에서 더 많은 튤립들을 만날 수 있어요.

 

 

2 구역 열린 숲 사이로 산책시작

 

마곡나루역에서 내려 LG 아트센터를 뒤로하고 서울식물원 열린 숲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이곳에서 바로 호수원 다리를 건너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산책 겸 야외 식물원을 좀 더 알차게 즐기고 싶으니까  6~8분쯤 더 걸어 매표소까지 갑니다. 

 

평일인데도 많은 관람객들이 나와 계셨어요. 날이 좋아서 봄을 즐기러 나왔을 거라 생각하니 다들 같은 마음인가 봅니다. 

 

이곳에서 매표를 하면 1 구역인 주제원(온실 포함) 일대를 관람할 수가 있어요.

유인매표소가 있고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무인 매표소도 있습니다.  

 

🌷참고
온실만 가려면 9호선 양천향교역이 더 가까워요.

 

매표소 건물을 오른쪽으로 두고 주제원 구역과 호수원 사이로 난 길을 걷기 시작하면 오늘의 식물원 산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돼요. 

이 길은 흙길로 키가 제법 큰 물버들나무가 늘어선 산책길과도 연결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서울 식물원에서 가장 좋아하는 운치 있는 길이죠.

 

봄의 시작은 수선화네요.

수선화가 튤립보다 먼저 핀다더니 정말 활짝 피어있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호수 옆을 따라 산책하듯 길을 따라가니 드디어 튤립이 나오기 시작하고...

 

그렇게 10여분쯤 걷다 보면 호수원을 건너갈 수 있는 다리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면 스탠드가 길게 이어진 호수 부지가 나오는데 이곳에 튤립이 군락을 이루고 피어있었어요.

(지하철에서 나와 바로 이곳으로 오실 수도 있어요.)

 

호수부지를 따라 걸으며 사진을 찍다 보니 벌써 끝에 다다랗네요. 여기서 처음 산책을 시작한 매표소 인근으로 나올 수도 있고 마곡나루역 쪽으로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호수원을 건너가기 전에 만날 수 있는 장소인데요, 같은 장소 다른 느낌입니다. 

호수를 중심으로 2~3바퀴 정도 돌았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넓지만 넓지 않은 느낌? 사진 찍으면서 얘기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 같아요.

 

곳곳에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도 보이고

시즌별 이색 공연이 열리는 마곡문화관도 보여요.

 

주재원의 온실 방향으로 이동하면 밖에서 온실을 들여다볼 수도 있고 귀여운 포토존도 있답니다. 

온실엔 들어가지 않아도 건물엔 들어갈 수 있어요. 

 

🌷건물 안 이용가능 시설
화장실, 수유실
카페, 기프트 샵, 씨앗 도서관

 

 

카페에서 간단하게 꽃잎이 들어간 팬지에이드(보라색)와 마리골드에이드(주황색) 한 잔 마시고

🌷카페 오아시스(2025.4월 기준)
꽃잎에이드 - 7.000원
일반에이드 - 6.500원
아메리카노 4.800(HOT)/5.300(ICE)

 

왔던 길을 다시 돌아 숲문화학교와 놀이터 앞까지 걸어옵니다.  

 

놀이터에서 사진에 보이는 조형물사이를 지나 처음 왔던 마곡나루역으로 향하며 오늘의 산책을 마무리해요.

 

멀리 나가지 않고 힘들이도 않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도심 속에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 하루였는지 몰라요.

이번 주말 서울 식물원나들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