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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 5월 추천 암릉산행지 영동 천태산
충북 영동에 위치한 천태산은 암릉산행지로 인기가 있습니다. 특히 75m 바위경사면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초반 경사가 높아 스릴 만점인 코스입니다. 오를 때는 암릉길을 오르게 되고, 하산 시는 풍경길을 걷게 되는 산행지입니다.
천태산 A코스는 로프가 꽤 많은 암릉구간의 연속입니다. 여름이나 겨울철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4월과 늦어도 5월 정도에 찾으면 좋은 산행지입니다. 대부분이 바위길인 천태산은 정상까지는 계속된 오르막입니다. 체력을 잘 관리하며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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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 (해발 714.7m)
영국사 주차장 - A코스 로프구간 - 정상삼거리 - 천태산정상 - 정상삼거리 - D코스 - 남고개 - 영국사 - 영국사 주차장 원점회귀
기본정보
네비주소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147
주차장정보 : 영국사 주차장 / 충북 영동군 영국사
산행거리 : 4.07km
산행시간 : 총 3시간 50분
난이도 : 중상
주차장 : 무료
산행을 시작하며
여러분 안녕하세요. 길걷남입니다. 오늘은 충북 영동에 위치한 천태산을 소개해드립니다. 천태산은 충남 금산군과 충북 영동군에 걸쳐있지만 암릉코스가 있는 영동군에서 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천태산은 로프가 설치된 구간이 참 많습니다. 특히 75m 로프를 오르는 바위는 초반 직벽을 오르기가 만만치 않기도 합니다. 오늘 산행은 영국사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 주차장 정보와 산행들머리
주차장정보는 영국사 주차장과 천태산휴게소주차장이 있습니다. 천태산휴게소주차장은 주로 관광버스로 이동하는 산악회가 들머리로 삼고 있고 개인은 대부분 영국사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새롭게 생긴 영국사 주차장에서 왔던 길을 따라 0.03km 거리에 들머리가 있습니다.
산행을 시작하면 초입은 소나무숲을 따라 걷게 됩니다.
소나무숲을 약 0.1km 이동하면 서서히 경사길로 들어섭니다.
잠시 오르막을 오르면 호흡을 조절할 수 있는 등로를 짧게 만나고 데크계단을 만납니다. 계단을 따라 천천히 올라서면 첫 번째 로프가 매어있는 바위가 나옵니다.
암릉길 로프구간에 들어서며
어려움 없이 첫 번째 로프를 지나 두 번째 로프를 만납니다.
약간의 경사가 있지만 가볍게 올라서면 벌써 시원한 조망터가 있습니다. 영국사 주차장이 내려다 보이고 주변 풍광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조망처를 뒤로하고 돌아서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계속된 암릉구간에 들어섰습니다. 등산로를 따라 진달래가 화사하게 피어있어 기분이 더욱 좋아집니다.
능선을 잠시 걸으면 위험구간과 우회구간 갈림길이 나옵니다.
저는 로프가 설치된 위험구간으로 들어섭니다. 위험구간은 5단으로 로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1단과 2단을 올라서면 3단은 소나무가 중간에 서있습니다. 소나무를 많이 밟고 지나가서인지 소나무의 생명이 위태로운 듯 보입니다. 가능하면 소나무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긴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4단을 올라섭니다. 잠시 시원한 바람과 함께 풍광을 즐기고 다시 산행에 나섭니다.
풍광을 잠시 바라보고 돌아서면 이제 5단 로프가 있습니다.
5단 로프를 올라서면 천태산을 널리 알린 75m 로프구간에 들어섭니다. 주의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사고가 많음을 알리는 경고문이 있습니다. 저는 로프구간으로 올라섭니다.
75m 로프구간
로프는 총 3단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1단을 올라서는 로프는 생각보다 경사가 있고 바위가 미끄럽습니다. 2단, 3단은 경사가 조금 유순해지지만 고도감이 있고 로프가 긴 편입니다.
로프를 잡고 오를 때는 호흡이 흐트러지면 힘들 수 있습니다. 안정되게 호흡을 가져가는 게 중요합니다. 위에서 보는 것보다는 경사가 있습니다. 3단은 골을 따라 이동해도 좋고 바위등을 따라 이동해도 좋습니다.
이제 등산로를 따라서 우회하게 됩니다. 우회하는 길이 더 거칠어 보입니다. 잠시 까칠한 등로를 올라서면 데크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중간에 잠시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러나 계단을 끝까지 올라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잠시 풍경을 바라보며 목을 축입니다.
정상 삼거리로
다시 산행에 나섭니다. 잠시 능선을 이동하면 만나는 바위는 등을 넘어 이동합니다.
능선은 이렇듯 경사가 있는 까칠한 바위길입니다. 그러나 그 구간들이 길지 않고 짧게 이어지며 고도를 높이는 등산로입니다.
로프와 로프구간도 거리가 멀지 않고 얼마가지 않아 또 로프가 나오는 등로입니다. 이제 천태산 제4지점을 지나갑니다. 다시 로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로프입니다.
마지막 로프를 올라서서 0.1km를 이동하면 정상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정상을 향해
이 장소에서 정상을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서 D코스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제 정상으로 향합니다. 정상으로 이동하는 0.2km 구간도 잠시 숲길을 걷다가 계속된 오르막을 올라서야만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천태산 정상은 영동군이 아닌 금산군에 속합니다. 그래서인지 이정목이 두 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정상은 넓은 편이고 정상석은 바위 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바위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안전하게 인증하시기 바랍니다.
정상까지는 촬영을 포함한 총시간이 약 1시간 50분 정도 걸려 도착했습니다. 오늘 산행은 A코스로 올라와서 D코스를 경유해서 영국사로 이동합니다. 정상에서 다시 삼거리로 이동합니다.
D코스 하산길
삼거리에 도착하면 이정표를 따라 D코스로 이동합니다. B.C.D가 코스가 같은 방향입니다. 삼거리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앞에 보이는 685봉을 넘어서면 넓은 장소가 있습니다. 나무가 햇살을 막아줘서 쉬면서 식사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내려서는 구간이 경사가 있습니다. 돌들이 박힌 내리막을 이동하면 데크계단이 나옵니다.
데크계단을 내려서서 잠시 숲길을 걸으면 헬기장이 나옵니다. 계속해서 헬기장 옆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B.C.D코스 갈림길
헬기장에서 내려서면 565봉으로 오르기 직전 능선안부에 도착합니다. 이곳이 폐쇄된 B코스 합류지점입니다.
C코스는 바로 10m 이동하면 565봉을 오르기 직전 왼쪽방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C코스는 D코스보다 거리가 더 짧습니다. 바로 영국사로 내려서게 됩니다. 그러나 경사가 있고 미끄럽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관이 좋은 D코스로 이동하길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565봉에 올라 풍경을 감상합니다. 올라왔던 A코가 한눈에 보이고 공터가 있던 685봉에서 내려서는 능선도 들어옵니다. D코스로 이동합니다.
이제 D코스를 따라 능선길을 잠시 걸으며 길게 자리 잡은 암릉이 보입니다. 잠시 올라서니 멀리 덕유산 방향의 풍경이 참 좋습니다.
소나무가 함께하는 능선을 따라 잠시 이동합니다. 역시 주변에 펼쳐진 조망권이 곳곳에서 트이는 등산로를 걷습니다. 어느덧 천태산 제8지점에 도착합니다.
천태산 공룡능선에 서며
이곳에 길게 자리 잡은 암릉이 있습니다. 이 암릉을 천태산 공룡능선이라 부르더군요. 암릉을 걸으며 바라보는 풍경도 참 좋습니다. 잠시 쉼을 갖고 이동합니다.
암릉 끝지점에서 바로 등산로는 이어지지만 부담이 된다면 우회하셔도 좋습니다. 암릉을 지나면 로프가 있습니다. 마사토가 조금씩 깔려있어 주의해서 이동합니다. 이제부터 약 0.3km 경사를 낮추는 구간입니다.
이제 전망석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영국사까지 이동하는 D코스 중간지점에 해당하다는 장소입니다.
잠시 전망석에 올랐습니다. 고도를 달리하며 다양한 풍경을 보여주는 천태산입니다.
전망석에서 경계줄을 따라 이동합니다. 전망석을 지나면 역시 계속된 고도를 낮추는 구간입니다. 바위길과 나무목구간 그리고 울창한 소나무숲을 걸어 내려오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정목에서 나무목 계단을 따라 안부로 내려섭니다. 이곳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남고개를 거쳐 영국사로 이동하는 경로입니다. 주차장 표시는 영국사 주차장이 아닌 천태산휴게소주차장을 말합니다.
남고개에서 영국사로
남고개와 영국사 방향으로 0.1km 이동하면 남고개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옥새봉갈림길이기도 합니다. 0.75km 거리에 옥새봉이 있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영국사로 이동합니다.
영국사로 이동하는 등산로는 산기슭 고갯길을 휘돌며 약간의 업다운이 있는 길이지만 전반적으로 걷기 좋은 길입니다.
남고개에서 꾸준히 0.9km를 걸어 영국사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C코스와 마주칩니다.
이제 영국사 경내로 들어섭니다. 제가 찾은 날은 대웅전이 보수 중이고 경내에는 온통 꽃들이 가득했습니다.
영국사 앞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천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천년동안 이곳을 지키고 있는 은행나무의 기억 속에는 어떤 역사가 있을지 궁금하더군요.
영국사 주차장이 새롭게 생기기 전에는 영국사 경내로 들어서기 전 이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지금도 주차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약 0.1km 거리에 있는 주차장으로 이동하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산행마무리 (주의사항)
천태산은 봄과 가을에 찾으면 좋은 산입니다. 제가 찾은 4월은 암릉을 느끼며 걷기에 좋았습니다. 날이 더워지면 수량이 좋은 계곡이 없어 더위에 힘들 수 있습니다. 천태산은 암릉구간이 많은 산입니다. 조망권은 보장되며 처음부터 끝까지 고도를 높여간다고 보면 좋겠습니다. 산악회가 아닌 개인적으로 찾는다면 영국사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태산 산행을 유튜브 동영상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4월과 5월에 다녀오기 좋은 곳들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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