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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걷남의 똑똑한 산행/산행

[겨울추천 산행]오대산 & 계방산

by gilgeodnam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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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길걷남입니다.

4번째 겨울산행의 맛! 시리즈입니다.

오늘은 겨울 인기 산행지인 오대산계방산입니다.

 

어느덧 겨울도 막바지를 알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눈과 상고대를 기다리며 산행지 선택을 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눈과 얼음이 녹아 질척해질 땅과 미끄러워진 암릉을 걱정하며 산을 선택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곧 봄철 산불 조심기간으로 산행이 통제되는 곳들도 늘어나 더욱 산행 선택의 또 다른 고민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지난 산행을 정리하고 돌아보는 시간인 지금 만큼은 당시의 산행했던 순간을 떠 올리며 미소 짓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겨울이라는 계절적 이유로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던 만큼 즐거웠던 일들이 훨씬 많았거든요. 어찌 됐건 겨울산행의 맛 시리즈도 슬슬 마무리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다음이나 그다음 산행 즈음엔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대산 상원사 겨울 최단코스

 

먼저 오대산을 소개해 드리자면 오대산은 봄가을에 인기 있는 산행지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대산에는 월정사와 상원사, 중대 적멸보궁등 대한불교조계종의 4교구 본사(월정사)가 자리잡고 있는 매우 유서깊은 사찰과 많은 문화 유적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연간 80만명 정도의 등산객들뿐만 아니라 관광객까지도 찾는 인기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겨울 산행지로도 빠질 수 없는 멋과 아름다움이 있는 곳입니다. 특히 길지 않은 상원사 코스는 등산의 즐거움과 유서 깊은 겨울 사찰의 고즈넉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추천코스입니다. 

 

위치 : 강원도 홍천

높이 : 1565.3m

봉우리 : 비로봉

거리 : 출발지에 따라 7~ 11km

시간 : 산행 방법, 목적에 따라 3시간~ 6시간 사이

난이도 : 중

 

여러 산행지를 후보로 두고 계획한 산행 당일 새벽까지 국립공원 cctv를 확인하면서 상고대와 바람의 세기를 확인했습니다. 간혹 간간히 눈 소식이 들리긴 했지만 아주 적은 양이라 쌓이기는커녕 바람이 불면 다 날아가거나 얼음으로 변합니다. 그 또한 겨울 산행의 맛으로 즐길 수도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위험해 보이는 길을 영상으로 남길 수는 없었습니다. 촬영을 병행하는 저도 힘들지만 시청자분들은 편집하고 나온 완성본만을 보는 것이기에 저 정도는 쉽겠다고 잘못 오해하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날씨를 확인하고 출발했지만 결빙지역이 많아 도착시간이 늦어졌습니다. 오전 10시경부터 산행을 시작해 오후 4시 14분 즈음에야 산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당일 새벽까지도 눈이 많이 흩날렸는데 바람이 세서 그랬는지 한 곳으로 쌓여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뽀드득뽀드득 눈도 밟아보고 눈 속에 뛰어드는 놀이도 하면서 시간이 더 지체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동영상으로도 남겨두어 볼 수 있습니다.

 

 

계방산 운두령 겨울 최단코스

 

다음으로 계방산은 그냥 겨울 하면 빠질 수 없는 산행지입니다. 누구나 추천하고 누구나 가고 싶은 산행지입니다. 평소 산행을 즐기지 않으시는 분들께는 덕유산 향적봉을 산을 좀 즐기시는 분들에겐 계방산을 추천드립니다. 산을 오르는 들머리에서부터 키가 큰 나무 가지가지마다 하얗게 핀 상고대와 그 틈새로 보이는 파란 하늘의 조화는 계방산이 이래서 겨울산이라고 하는구나... 하고 느끼실만합니다. 실제 계방산은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고도가 높은 만큼 겨울철 상고대가 피기 쉬운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최단코스이자 최고 코스인 운두령을 들머리로 잡았을 때 벌써 시작 고도가 1089m입니다. 정상까지는 4.1Km, 높이 400여 m 정도만 잘 오르면 됩니다. 중간에 한두 번 정도의 고비가 있을 수도 있지만 허벅지에 힘을 딱 주고 오르면 금세 정상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번 더 감탄사가 나올 것입니다. 높은 계방산에서 내려다보이는 하얀 능선들의 파노라마. 사실 계방산도 오대산의 한 줄기입니다. 그러니 지난주에 저와 함께 (영상으로) 오대산을 다녀오셨다면 오대산(1565.3m) 보다 높은 계방산(1577.4m)에서의 전망은 얼마나 가슴이 벅찰지 상상이 가실 것입니다. 

 

위치 : 강원도 평창

높이 : 1577.4m

봉우리 : 계방산 정상석

거리 : 최단코스 - 8.2km

시간 : 4시간 정도

난이도 : 중중

   


 

다음은 계속해서 업로드된 겨울산행의 맛! 겨울산행 시리즈입니다.

저의 추천 영상은 유행을 따르지 않고 오랜 시간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의 공유입니다. 

 

겨울 추천 영상은 이 겨울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얼마 남지 않은 겨울 산행을 준비하실 때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오대산 상원사 코스 겨울산행의 맛! ep. 7

 

눈꽃 상고대로 가득한 오대산의 순백의 길을 걸어 상왕봉에 섰습니다. 

비로봉에서 상왕봉까지 눈꽃 상고대와 설경은 겨울산행의 맛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맑은 날씨와 차가운 기온 그리고 바람이 부는 일정이지만 즐거운 산행 중 인스타 최애 놀이도 해봤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산행은 오후 4시경 마치게 되었습니다. 

겨울산행은 긴 코스를 오르기보다는 적당한 거리를 안전하게 다녀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은 간직한 오대산의 멋진 산행을 담은 영상입니다. 끝까지 시청 바랍니다. 

 

산행 일시 : 2021. 01. 11
산행코스 : 상원탐방센터 - 상원사 - 적멸보궁 - 비로봉 -상왕봉 - 상원탐방센터(원점회귀)
산행거리 : 11.9km
산행시간 : 6시간 
입장료 : 5000원
주차장 : 4000원
화장실 : 있음

 

 

https://youtu.be/YBgfLJHKNAs

오대산 겨울산행 영상

 

2. 계방산 겨울산행코스 겨울산행의 맛! ep. 8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 계방산(1577m)은 겨울산의 백미라 불리는 멋진 눈꽃 상고대와 설경길을 걸을 수 있는 겨울산의 명소입니다.  해발 1089m(운두령)에서 시작하는 등산코스는 정상까지 4.1km의 거리로 전망대와 정상에 서면 펼쳐지는 멋진 조망권은 압도적이기까지 합니다. 전자령과 황병산 그리고 노인봉과 오대산을 거쳐 설악산까지 연결되는 백두대간 길을 조망할 수 있으며 360도 파노라마 뷰는 감동 자체로 다가서는 곳입니다. 

고봉임에도 불구하고 험하지 않은 등산로를 갖추고 있어 겨울산행을 즐기기에 더욱 좋습니다. 

이번 산행에서는 운두령에서부터 1.2km 지점까지 상고대가 피어 있었으며 올라갈수록 설경만이 자리 잡고 있었지만 맑은 하늘과 시원하게 펼쳐진 뷰는 산행의 즐거움이 더욱 컸습니다. 

 

산행 일시 : 2021. 01. 18
산행코스 : 운두령 코스
산행거리 : 8.2km
산행시간 : 4시간 48분
주차장 : 10~ 15대 정도 주차 가능(단, 주변 가도로에 주차하고 있었음)
화장실 : 있음

 

https://youtu.be/sqd2nWcDPKc

계방산 겨울산행 영상

 

 

길걷남의 똑똑한 산행은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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